맘스커리어 - [MOM′s PICK] 여성 10명 중 4명 ′경력단절′, 해결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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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PICK] 여성 10명 중 4명 '경력단절', 해결책 없나?

권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8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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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성 경력단절 심화
경력단절 이후 임금 감소

[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유익하고 빠른 정보는 필수! 워킹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수템과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사진=픽사베이]

#40대 직장인 워킹맘 A씨는 코로나19 시기에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뒀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돌볼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부모나 친정 부모님께 아이들의 원격수업을 맡기기엔 역부족이었다. 20년 경력을 내려놓은 A씨는 코로나19가 끝날 무렵에 공공기관 1년 계약직에 채용됐다. 월급은 이전 직장의 3분의 1수준이었다. A씨는 "코로나19 때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관둔 게 너무 아깝다"며 "지금 업무는 공공기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연봉과 고용안정성에서 이전 직장과 너무 큰 차이가 있다"고 토로했다.

A씨처럼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직장을 잃은 여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결과에서 전국 25~54세 여성 8521명 중 42.6%는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가족 돌봄으로 직장을 잃거나 그만둬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2019년(35.0%) 조사 때보다 7.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모든 세대에서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은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보다 경력단절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년 전 7.8년에서 1년가량 늘어 8.9년으로 늘어났다. 일터를 떠난 여성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하는 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해당하는 2020년 3월부터 조사 시점인 2022년 8∼10월까지 일을 그만둔 여성의 65.6%가 30대였다. 일터를 떠난 요인으로는 절반가량이 '긴급한 자녀돌봄 상황에서 대응방안의 부재'(49.8%)를 꼽았다. 비대면 수업 등으로 집에 있는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일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 월 임금(214만3000원)은 경력단절 이전(253만7000원)의 84.5% 수준이며,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현재 임금은 경력단절 경험이 없는 여성의 84.2%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에서 애 키우면서 일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엄마가 아이를 낳아 일하며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조사 시점 당시 일하지 않고 있던 여성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8.1%)를 가장 많이 요구했고, 취업 여성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35.6%)'을 원했다.

육아휴직 사용 후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사유로는 ‘자녀 양육과 일 병행의 어려움’(39.9%), ‘믿고 돌봐줄 양육자 부재’(29.7%), ‘믿고 맡길 시설 부재’(10.7%)순으로 답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30대 워킹맘 B씨는 ”코로나 때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 회사를 그만둔 동료들이 많았다"며 "워킹맘이나 임산부는 유연근무나 재택근무 등 근무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말로만 저출생이라고 하는데 왜 ‘저출생’인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30대 워킹맘 C씨는 "한국에서 일 하면서 애 키우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라며 "저출생 정책이 어딜 향하는지 모르겠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제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 이렇게 되면 여성의 경력단절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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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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