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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마시며 탄소중립… 실천하면 돈 아낄 수 있어"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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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텀블러 포인트·수소청소차·폐현수막 재활용 등 탄소중립 정책 실시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텀블러 들고 가면 커피가 300원 저렴해진다. 전기를 아껴 쓰면 포인트가 쌓인다. 탄소중립이‘생활 속 혜택’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활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실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포인트 적립,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탄소중립포인트제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선정했다. 두 제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참여형 탄소 감축 서비스다. 일상에서 전기 절약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생활,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각각 목표치를 달성하면 연간 최대 27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상한 약을 안전하게 수거하고 처리하기 위한 제도다.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약을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통을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전용 봉투나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표시한 뒤 밀봉해 가져다주면 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본격 운영 중이다. 참여 매장에서 시민이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매장에서 100원 할인받고 시에서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서울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은 결제 시 3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민과 소상공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텀블러데이’도 도입됐다. 매장별로 월 1회 개인 컵 사용 고객에게 잔당 2500원을 할인하고, 이 비용은 서울시가 정산한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지정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요즘같이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텀블러만 가지고 다니면 할인해 준다니 참여 매장을 찾아보게 된다“라며 ”작은 혜택이지만 돈도 아끼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어 좋은 제도 같다“라고 말했다.

 

 

▲ 수소청소차[사진=현대자동차]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수소청소차를 도입했다. 지난 5일,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시민 공개행사를 열고 새로 도입한 수소청소차 2종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청소차는 쓰레기 수거부터 재활용품 운반까지 가능하다. 충전 한 번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는 올해 5대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총 65대를 수소청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도 적은 수소청소차는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라며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자체의 이런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민간기업도 힘을 보태고 있다. SK케미칼은 행정안전부, 세종시·강릉시·청주시·나주시·창원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약 8000톤에 달하는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은 30%에 불과하다.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케미칼은 폐현수막을 고분자 원료로 재생산해 기능성 섬유나 산업용 시트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수거·보관·운송 체계를 표준화하고, 지자체는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맡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폐현수막은 내구성이 높은 소재인 만큼 재활용률을 높이면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라며 “협약을 계기로 재활용률 100%에 가까운 순환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협약은 단순 처리에서 벗어나 폐자원을 산업 자원으로 되살리는 의미 있는 민관 협력”이라며 “향후 전국 확대를 통해 ESG 기반 행정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탄소중립은 이제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유도 정책이 얼마나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 실천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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