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아이와 여행] 규슈의 바닷속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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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여행] 규슈의 바닷속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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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의 바다를 테마로 약 350종 3만여 마리 바다생물 전시해
돌고래쇼·먹이주기 체험·수조 투어 등 즐길 거리 풍성
▲마린월드 외관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더운 여름, 아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한다면 실내에서 규슈의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에 들러보자. 신기한 바다 생물과 돌고래, 바다사자, 해달, 펭귄 등 귀여운 해양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기에 손색없는 여행지다.


일본 후쿠오카현 히가시구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에 위치한 마린월드는 패각 형태의 외관이 아름다운 3층 규모의 수족관이다. 2017년 4월 12일에 전시 테마를 쓰시마 난류에서 규슈의 바다로 변경해 재개장했다.

1층 입구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 지도를 받아 지도에 나와 있는 관람 순서대로 관람하면 수족관 전체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마린월드는 △규슈의 근해 △규슈 물의 숲 △규슈의 외양 △해수 아일랜드 △규슈의 심해 △후쿠오카의 낯익은 돌고래 △규슈의 해파리 △아마미의 산호초 △정보광장 바다의 씨알 △해달 풀 등 총 10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350종 3만여 마리의 바다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물고기들[사진=김보미 기자]
▲신비로운 모습의 바다거북[사진=김보미 기자]
▲1, 2층에 걸쳐 있는 메인 수조[사진=김보미 기자]
▲수조 안에서 잠수부가 먹이를 주는 피딩쇼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메인 수조는 1층과 2층에 걸쳐있는 '규슈의 외양' 존이다. 구로시오 해류가 흐르는 규슈 남부의 온난한 바다를 재현해냈다. 수심 7m, 폭 24m의 대형 수조 안에서 갖가지 바다 생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영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비로운 바닷속 세상의 질서에 그저 감탄하게 된다.

오전 11시 45분과 오후 1시, 오후 3시에는 잠수부가 수조 안에 들어가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먹이통을 든 잠수부가 은빛 정어리 떼를 몰고 다니는 모습, 커다란 가오리와 상어의 입에 직접 먹이를 넣어 주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1층 외부에 있는 해수 아일랜드에서는 더운 날씨 속 야외에서 지내는 펭귄들과 바다사자, 바다표범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바다표범과 바다사자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수조 안에서 연신 배영을 하고 있는 귀여운 해달,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해파리와 산호초,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물고기들과 동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커다란 바다거북 등을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다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된다.

1층 내부에는 마린월드의 주인공 격인 돌고래들을 보며 쉴 수 있는 정보광장 바다의 씨알과 레스토랑 레일리가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레일리는 쇼풀의 돌고래를 보며 식사를 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다만 이곳이 수족관의 유일한 식당이라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긴 줄을 서야 하고 쇼풀 근처의 자리를 잡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마린월드는 해양 생태계와 동물 보호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해양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오염, 멸종 위기종 보호 등과 관련된 전시물과 패널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해양 생물의 삶을 이해하고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들도 생물의 특성과 습성, 사육 환경 등을 설명해 주는 등 교육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야외에서 볼 수 있는 펭귄들[사진=김보미 기자]
▲수족관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쇼풀에서 돌고래쇼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재주를 부리는 바다사자들[사진=김보미 기자]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해달 식사 시간 △상괭이 식사 시간 △돌고래 훈련 시간 △물개 이벤트 △펭귄 이벤트 등 그날의 일정이 공지돼 있어 시간에 맞춰 가면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동물들이 먹이를 먹거나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마린월드의 압권은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돌고래와 바다사자의 퍼포먼스다. 2000석 규모의 쇼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3시 30분에 동물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관중석 앞자리에 자리를 잡으면 바다사자와 돌고래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단, 돌고래들이 물을 뿜거나 튀기기 때문에 옷이 젖을 수 있다.

조련사들의 수신호와 휘슬 소리에 맞춰 바다사자들은 박수를 치고, 꼬리를 들어 올리고, 공을 코로 받아내는 등 갖은 재주를 부린다. 돌고래들은 하늘 높이 점프해 공을 터치하기도 하고 조련사를 등에 태우고 수조를 한 바퀴 도는 등 공연 내내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돌고래들이 한 동작 한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온다.

아이와 후쿠오카를 여행 중이라는 한 육아맘은 "아쿠아리움은 한국에서도 많이 가봤는데 마린월드에서 하는 돌고래쇼가 볼만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 됐다"며 "듣던 대로 돌고래쇼는 정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놀라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조에 갇혀 공연에 이용되는 돌고래와 바다사자들의 삶이 참 안쓰럽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린월드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한다. 다만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토·일·공휴일에는 '밤의 수족관'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6시부터 수족관의 야간 조명이 점등된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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