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365·런드리고·더반찬 등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 워킹맘 A씨는 집 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A씨는 "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오면 녹초가 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아 가사는 웬만하면 전문가에게 맡기고 아이와 조금 더 놀아주려고 한다. 실제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로 삶의 질도 높아지고 아이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일과 육아로도 모자라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워킹맘, 워킹대디의 삶은 고단하기 그지없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면 청소, 빨래, 저녁 준비하기, 아이 목욕시키기, 설거지하기, 아이와 놀아주기, 책 읽어주기, 재우기 등의 임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조금이라도 휴식시간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가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추세다. 정리수납과 집안일을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기는 경향도 존재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세탁·청소·심부름 등 O2O 기반 생활 서비스 앱 설치자는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4월 기준 350만여 명에 달했다. 일하는 부모를 도와주는 생활 서비스 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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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똑똑365 홈페이지 캡처] |
똑똑365는 가사관리사와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과이음이 전문가와 고객을 직접 이어주기 위해 만든 플랫폼으로 정리수납과 가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리수납 서비스는 경력 5년 이상의 팀장과 정리수납 1급 전문가들이 방문해 진행하는데 주방, 아이 방, 펜트리 등 원하는 공간을 지정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 방 맞춤 정리는 현직 청소년상담코칭상담학과 교수의 자문과 아이의 연령, 성향을 반영해 진행된다.
가사 관리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 포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욕실 하수구 청소 △싱크대 하수구 청소 △건조된 빨래 개기 △소파나 가구 밑 먼지 제거 △욕실 샤워부스 청소 △폴더매트 및 러그 청소 중 중시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AI를 통해 맞춤형 스태프가 우선 매칭된다.
가사 관리는 1회(4시간) 혹은 정기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범위는 △분류된 세탁물 세탁 및 건조 △세탁실 내부 청소 △주방 정리 정돈 및 설거지 △가스레인지 기름때 제거 △거실, 방 정리 정돈 및 청소 △소파, 침대, 책상 밑 먼지 제거 △화장실 청소 △현관 청소 △쓰레기 분리배출 등이다. 이사 후 입주청소나 △옷장 내부 정리 △손이 닿지 않는 곳 청소 △TV·컴퓨터 모니터 청소 △베란다 및 창틀 청소 △손빨래 및 다림질 △아이 돌봄 △음식 조리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똑똑365는 각 서비스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과 똑똑 오리엔테이션을 이수한 사람들을 파견하며 100% 신원 확인과 파손보험 가입, 환불 규정 등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쌓여가는 빨래가 힘에 부치거나 세탁소 방문이 어렵다면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 봐도 좋겠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는 현관 앞 세탁물 수거함 런드렛에 빨랫감을 담고 앱으로 수거를 신청하면 세탁해서 갖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밤 배송'을 신청하면 다음 날 밤, '여러 밤 배송'을 신청하면 네 밤 이내에 문 앞으로 배송된다. 세탁 진행 상황과 빨랫감의 세탁 전후 상태는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런드리고를 이용하면 집에서 빨래를 직접 돌릴 필요도,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세탁소에 갈 일도 없다.
매 끼니 다른 반찬으로 밥상을 차려내는 것도 워킹맘에게는 힘든 일이다. 동원F&B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셰프들이 요리하고 전문메뉴연구소에서 재료부터 포장까지 깐깐하게 검토한 500여 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요리를 잘 하지 못해도 누구나 쉽게 완성할 수 있는 간편한 요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한 다음 날부터 최대 일주일 뒤까지 원하는 시간에 배송되도록 미리 예약해 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신선 배송 시에는 아이스팩 대신 마실 수 있는 얼린 샘물을 사용한다.
가사에 도움이 필요한 전업맘이나 늘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들이 있다면 다양한 생활 서비스 앱을 활용해 보길 적극 추천한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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