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부모교육] 평생 학습의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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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평생 학습의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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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마교육도서관, 김수미 대표 초청 독서력 강연 개최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서울 양천구 목마교육도서관은 지난 5일 오전 10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를 초청해 독서력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날은 전날 밤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강풍까지 부는 날씨였다. 김 대표가 “이렇게 궂은 날 강연장을 찾아 줘 감사하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양육자 100여 명이 강연장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메모를 하고 중간중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강연에 집중했다.

 

▲ 김수미 논술화랑 대표가 학부모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이날 강연에서 김수미 대표는 “독서는 성적을 올리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아이가 평생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힘의 근원”이라며 “평생 학습의 힘은 결국 독서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10세 이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시기 독서는 아이의 무의식에 ‘책은 편안한 것’이라는 정서를 심는 과정”이라며 “이 정서가 훗날 불안과 외로움 속에서도 다시 책을 찾게 만드는 힘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영유아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한글 지도 시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많은 참석자의 눈이 반짝였다. 김 대표는 “한때는 한글을 빨리 떼는 게 중요할 때도 있었으나 요즘은 아니다”라며 “자연스러운 한글 습득 시기는 초등 진학 전인 7세가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또 “한글을 가르칠 때는 통글자 암기가 아니라 자음과 모음이 결합되는 원리를 이해하도록 지도해야 이후 문법 학습과 사고 확장이 가능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읽기 독립 역시 서두르기보다 부모의 책 읽기와 아이의 읽기를 병행해야 아이가 책을 띄엄띄엄 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독 습관을 길러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이들이 특정 분야 책만 반복해서 읽는 편독 현상에 대해서는 “편독은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심 있는 한 분야에 몰입하며 읽는 과정에서 정확한 읽기 습관과 깊은 몰입력이 먼저 길러진다”라며 “이 경험이 이후 진로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수미 대표는 독서를 기능형 독서와 탐구형 독서로 구분해 설명했다. “문제집처럼 답을 빠르게 찾는 읽기는 기능형 독서이고 맥락을 이해하며 질문을 확장하는 읽기가 탐구형 독서”라며 “탐구형 독서가 먼저 자리 잡아야 이후 기능형 독서도 제대로 작동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풀이 중심 독서만 반복한 아이는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힘을 기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 많은 부모가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사진=김혜원 기자]

 

입시 환경 변화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대입은 점수 중심 구조에서 과정 중심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라며 “정시는 수능 점수와 함께 학생부 기록이 반영되고 수시는 수행평가와 세부능력 특기사항 비중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기록의 기초가 되는 능력이 바로 독서력이며 읽고 정리하고 쓰는 힘이 곧 입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입시는 진로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최소한 계열 수준의 적성과 흥미가 형성돼야 과목 선택과 학생부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진로는 문제 풀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독서와 탐구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 김 대표는 “부모가 너무 앞서 아이의 방향을 정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할 기회를 잃는다”라며 “독서는 아이가 자기만의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가장 안전한 훈련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빠른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가는 힘이며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10년 20년 뒤에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학부모들은 강연장에 길게 줄을 서서 김수미 대표에게 독서 지도와 진로 연계에 대한 문의를 이어갔다. 한 참석자는 “오늘 강연을 듣고 보니 그동안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한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됐다”라며 “아이에게 책 읽기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둘째 아이 한글 공부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그 답을 얻은 것 같다”라며 “첫째 아이 책 읽기 습관 역시 잘 잡아 줘야겠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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