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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놀 권리가 있어요"...어린이 놀이시설 적극 조성해야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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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놀이는 발달의 근간이자 보장해 줘야 할 권리
안전하고 창의적인 어린이 놀이터 조성돼야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아이들에게 놀이는 여가 생활이 아닌 권리다. 1989년 11월 20일, 유엔(UN)에서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명시한 유엔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CRC)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1991년 이 협약에 가입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96개국이 이 협약을 이행하고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전문과 54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31조에는 "당사국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와 오락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생활과 예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인정한다. 당사국은 문화적, 예술적 생활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촉진하며 문화·예술·오락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적절하고 균등한 기회의 제공을 장려하여야 한다"라고 하는 일명 '아동의 놀 권리'가 명시돼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놀이는 아동의 사회성과 감성, 창의성, 상상력, 자신감을 길러주며 어른과 아이는 놀이를 통해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가족의 놀이 문화나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즐기는 일은 아동의 소속감을 강화하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를 만들어 낸다.

게다가 아이들은 충분히 쉼으로써 의미 있는 활동이나 학습을 하기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쉰다는 것은 주어진 의무가 없는 상태에서 아동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해 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우리나라 아동들은 놀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고 있을까.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놀이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 3명 중 1명은 하루 30분 이상 놀지 못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휴식시간 충분성' 항목에서 보통 이하 부정 응답 비율은 44.2%, '초등학생의 학업으로 인한 놀이 활동의 어려움' 항목에서 부정 응답 비율은 61.7%에 달했다.

놀이 공간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도 아동의 지역 놀이터 이용 빈도는 10점 중 3.98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내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1%, 초등학생의 경우 59.8%였다. 우리나라 아동들에게는 놀 시간도, 놀이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아동의 놀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 아이들이 언제라도 들러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많이 조성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안전하면서도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2024년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전국 8만 3천여 개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55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 7개소가 선정됐다.
 

▲[사진=행정안전부]

 

선정된 놀이시설은 △수정산 꿈자람터(부산 동구) △제1호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서울 동작구) △일원 어린이 실내놀이터(서울 강남구) △병목안시민공원 놀이터(경기 안양시) △딸기향 농촌 테마공원(충남 논산시) △통영 무장애통합놀이터(경남 통영시) △온평초등학교(제주 교육청) 등이다.

그중 수정산 꿈자람터는 2만㎡가 넘는 부지에 생태·모험·에너지 등 3가지 테마의 놀이터를 조성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차장에서 놀이터 간 순환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꾸며진 딸기향 농촌 테마공원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감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딸기테마관, 실내 키즈카페 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통영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기구 이용형 그네(휠체어 그네) 등 놀이 기구를 지역사회단체로부터 기부받고 장애 아동 부모 의견을 반영해 놀이 기구를 배치했다는 특징이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우수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에는 노후 놀이터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노후 놀이터에 대한 시설 개선과 환경 정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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