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독감치료제, 부작용 있어도 5일 동안 계속 투여하는 것이 답?

  • 맑음합천12.1℃
  • 구름많음흑산도8.7℃
  • 맑음창원12.1℃
  • 맑음경주시11.0℃
  • 맑음청송군8.3℃
  • 비북강릉5.1℃
  • 맑음울산11.5℃
  • 맑음문경7.6℃
  • 맑음성산11.6℃
  • 맑음김해시12.0℃
  • 맑음영천9.8℃
  • 구름많음북춘천6.3℃
  • 맑음홍성8.2℃
  • 맑음상주8.6℃
  • 흐림대관령1.7℃
  • 맑음대구10.2℃
  • 맑음양평7.0℃
  • 맑음의령군11.3℃
  • 맑음보성군10.9℃
  • 구름조금태백4.2℃
  • 맑음고흥11.1℃
  • 맑음백령도4.9℃
  • 맑음영덕10.7℃
  • 구름조금임실8.7℃
  • 맑음밀양12.4℃
  • 구름조금순천7.4℃
  • 맑음부안9.1℃
  • 맑음구미9.9℃
  • 맑음진주11.8℃
  • 흐림인제5.0℃
  • 맑음서귀포15.0℃
  • 흐림속초5.5℃
  • 구름많음원주5.2℃
  • 맑음함양군8.8℃
  • 맑음수원7.4℃
  • 구름많음춘천6.7℃
  • 구름조금진도군10.2℃
  • 맑음보은8.0℃
  • 맑음세종8.6℃
  • 맑음북부산12.3℃
  • 맑음군산8.6℃
  • 맑음추풍령7.1℃
  • 구름조금동해8.7℃
  • 구름많음고산10.5℃
  • 구름조금해남9.9℃
  • 맑음봉화7.1℃
  • 맑음파주6.4℃
  • 구름많음영광군8.1℃
  • 맑음청주8.8℃
  • 구름조금전주8.5℃
  • 맑음동두천6.2℃
  • 구름조금정선군5.9℃
  • 맑음울진12.8℃
  • 맑음산청9.5℃
  • 구름조금충주5.8℃
  • 연무서울6.6℃
  • 구름조금이천7.1℃
  • 맑음광양시10.7℃
  • 맑음인천5.7℃
  • 맑음거창10.0℃
  • 맑음포항12.0℃
  • 구름조금금산8.3℃
  • 구름많음정읍8.3℃
  • 맑음안동9.5℃
  • 구름조금장수5.9℃
  • 맑음의성10.3℃
  • 맑음강화6.2℃
  • 맑음대전9.4℃
  • 맑음남해11.5℃
  • 맑음여수10.4℃
  • 맑음거제12.1℃
  • 구름많음영월6.7℃
  • 구름많음순창군8.0℃
  • 맑음서청주7.2℃
  • 구름조금장흥10.6℃
  • 구름많음제주11.4℃
  • 구름많음남원7.8℃
  • 구름많음고창군7.9℃
  • 구름조금광주8.5℃
  • 맑음통영12.2℃
  • 맑음완도10.9℃
  • 맑음서산7.2℃
  • 맑음천안7.7℃
  • 구름많음고창8.2℃
  • 비울릉도5.8℃
  • 맑음부여10.0℃
  • 맑음강진군10.5℃
  • 맑음양산시13.3℃
  • 맑음북창원12.0℃
  • 구름많음홍천5.4℃
  • 구름조금제천5.7℃
  • 구름많음철원3.4℃
  • 구름조금부산12.6℃
  • 구름많음목포8.7℃
  • 구름많음강릉5.4℃
  • 구름조금영주6.7℃
  • 맑음보령9.2℃

독감치료제, 부작용 있어도 5일 동안 계속 투여하는 것이 답?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09:40:27
  • -
  • +
  • 인쇄
독감,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해
독감치료제 부작용 1~2일이면 사라져 임의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야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39도가 넘는 고열과 기침·목 아픔 증상을 호소하는 10살 아이와 병원을 찾은 김씨. 병원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사와 독감 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A형 독감으로 판명됐다. 

병원에서는 기침 감기약과 독감치료제를 처방해 주며 "10세 이상의 청소년이 이 약을 먹고 환각 등 이상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잘 지켜볼 것, 그렇지만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씨의 아이는 약을 먹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더니 심한 구토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약을 계속 먹여야 할지, 다른 방법으로 약을 투여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독감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23.7명으로 7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3~18세 청소년에서는 1000명당 48.9명, 7~12세 어린이는 1000명당 48.7명으로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그 비율이 더욱 높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잠잠했던 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부모들은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독감은 고열과 기침을 동반해 아이가 쳐지기 쉽고 전염성이 강해 5일간 등교도 하지 못한다. 또한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를 간호하는 부모와 가족 모두가 함께 앓을 확률이 높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과 함께 목이 아프고 기침·콧물이 나는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치료 방법은 타미플루·페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하루에 2회, 총 5일간 투여하는 것이다. 중간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꼭 5일 치를 다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의로 약을 중단하게 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은 독감치료제의 부작용이다. 2019년 7월에는 전라북도의 한 병원에서 페라미플루 치료제를 접종한 여중생이 하루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2016년, 2018년에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이 환각 증세로 인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 같은 이상 사례가 발생하자 일본에서는 10~19세 청소년에게 타미플루 복용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식약처는 "독감치료제를 투여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과 섬망 등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추락 등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이 약 투여로 인한 것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며 "보호자는 베란다 창문을 잠그고 아이들에게 이상 행동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드물게 나타나는 신경정신계 이상반응 외에도 독감치료제의 부작용으로는 오심·구토·설사 등이 있다. 간혹 두드러기와 발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독감치료제 복용 후 부작용 증상을 보일 때 약을 즉시 중단해야 할까? 

최하주 소아과 전문의는 "아이가 독감치료제를 먹고 부작용 증세를 보인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부작용 증세는 1~2일이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며 지켜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약을 먹고 구토한 경우 좌약을 넣거나 4시간 정도는 금식하면서 지켜보다가 조금씩 증세가 가라앉으면 죽을 먹이고 다시 약을 먹여보고 증상이 계속되면 비급여인 수액으로 맞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