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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톡] 워킹맘이냐 전업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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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일에 대한 고민 많아지는 여성들
워킹맘과 전업맘의 장단점 뚜렷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12살, 9살 두 남매를 키우는 정씨는 3년 전부터 전업맘의 삶을 살고 있다. 그전까지는 친정엄마가 육아를 도맡아 해주셔서 직장 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등원시키던 친정엄마가 어지럼증을 느끼고 길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언제 또 그런 일이 있을지 몰라 불안한 마음에 정씨는 직장을 그만뒀다. 정씨는 "요샌 아이들을 직접 케어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지만 일을 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 

# 9살 아들을 키우며 연구원으로 일하는 연씨는 "가끔은 육아에 온 힘을 쏟는 전업맘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일을 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하나뿐인 아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 있지만 육아가 자신의 인생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일을 그만두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남편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육아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일을 하던 여성이 아이를 낳고 나면 워킹맘의 삶을 살 것인지, 전업맘의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워킹맘과 전업맘의 삶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어떤 삶이 더 훌륭하다고 정의 내릴 수는 없다. 각 가정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워킹맘으로, 또는 전업맘으로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도 있다. 서로 부러워하는 워킹맘과 전업맘, 장단점을 알아보자.

시간적 여유
시간적 여유에 있어서는 전업맘이 우위를 차지한다. 전업맘에게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교감하고 놀아줄 시간이 충분하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누릴 시간이 많다는 사실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고 아이의 정서적 불안을 낮출 수 있다.  

워킹맘은 육아에 쏟을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해야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주말에는 아이와 외출을 감행한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아이가 갑자기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거나 회사에 있는 도중 아이가 다치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경제적 여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는 어마어마한 지출이 따르는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워킹맘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아이에게 다양한 과목을 가르쳐 줄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줄 수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물건은 웬만하면 사줄 수 있고 시간만 된다면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전업맘은 늘어나는 교육비가 부담된다. 꼭 필요한 것만 가르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과후교실이나 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아이들이 등교한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보기도 한다. 

자존감
워킹맘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지만 그 안에서 소속감을 느낀다. 일의 성과에 따라 때로는 뿌듯하기도 하고 점점 숙련되고 노련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얻는다.     

전업맘은 자신의 온전한 손길로 키워낸 아이를 보며 뿌듯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을 그만두기 전 소위 잘 나갔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육아에만 전념한 시간이 길어지면 사회와 점점 동떨어진 기분이 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의 관점
아이에게는 할머니도, 시터 이모도 아닌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분명히 있다. 엄마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루 종일 잘 놀고 있는 듯 보여도 실은 내내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도 자라면서 변한다. 언젠가는 엄마가 집에 없어서 서운한 마음보다 엄마가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고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날이 온다.

워킹맘과 전업맘 중 더 나은 것은 없다. 모든 상황을 고려한 엄마의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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