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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봄이 되었는데도 몸은 여전히 추워요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 기사승인 : 2023-03-15 1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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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맘스커리어=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사람은 온혈동물이기 때문에 적정 체온을 유지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생명활동은 열(熱)로 유지되기 때문에 적정 체온이 유지되지 않게 되면 건강에 이상신호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체온이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vital sign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체온과 면역력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몸에는 기(氣)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經絡) 또는 경맥(經脈)이라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를 통하여 흐르는 기를 경기(經氣)라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에는 양(陽)에 속하는 위기(衛氣)와 음(陰)에 속하는 영기(營氣)가 있는데 특히 위기라고 하는 것은 경맥의 바깥쪽을 흐르는 기로서 체온을 유지시키고, 외부로부터 침범하는 나쁜 기운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떨어지며,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몸이 차고 더운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에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열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됩니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되고 온갖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됨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 암 환자의 경우 체온이 정상체온 보다 낮다는 보고가 있고, 몸이 차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키가 작고 체중이 적게 나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암은 35도에서 가장 잘 증식하며, 39.3도 이상이 되면 죽는다고 해서 암을 일종의 저체온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차면 많은 병이 발생하지만 반대로 몸이 따뜻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하루에도 체온이 가장 낮을 때는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인데 그 후부터 점차 체온이 오후 5시까지 계속해서 올라가게 됩니다. 체온이 가장 낮을 때와 가장 높을 때가 1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 중에서 체온이 가장 낮은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는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차고 더운 것은 물(水) 기운과 불(火) 기운이 원활하게 순환이 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원리를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고 합니다. 찬 물 기운은 위로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 여러 장부 중 심장을 불기운인 화(火)로 보고, 신장을 물기운인 수(水)로 봅니다. 심장의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고 신장의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면서 순환을 이루어야 생명력이 살아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머리는 서늘하게 하고 다리는 따뜻하게 해야 건강합니다. 그렇지 않고 머리가 뜨겁고 다리가 서늘하면 문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전자에 물을 넣고 불을 붙일 때 당연히 주전자 아래에 불을 넣어야 주전자 물이 끓듯이 사람도 아래 부위가 따뜻해야 전신으로 혈액이 골고루 도는 법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주전자 위에 불을 붙이게 되면 물은 끓지도 않고 계속 차가운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도 아래가 따뜻하고 위가 서늘해야 혈액 흐름이 좋아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신욕은 머리는 차게 하고 다리는 따뜻하게 하라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원리에 따라 배꼽 아래만 물속에 담그기 때문에 상하의 순환을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반신욕은 심장에 큰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가는 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상반신은 뜨겁고 하반신은 찬 분들에게는 반신욕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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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김용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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