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한국 치킨 전쟁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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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킨 전쟁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기업들

김성근 베트남특파원 / 기사승인 : 2022-09-26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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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른 혼란

[맘스커리어=김성근 베트남특파원] 한국에서 수입되는 식재료 인상으로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상품 판매 가격을 인상해야만 했다.

 

한국은 많은 식재료를 다른 나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치솟는 식재료 가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다.

 

후라이드 치킨은 오랫동안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이지만 최근 가격이 인상됐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8월 후라이드 치킨 가격은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1.4% 올랐다. 치킨 가격은, 식료품 가격 인상이 소비자의 지갑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한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증거다. 

 

현재 베트남의 한국 슈퍼마켓이나 한국 식품점 등이 후라이드 치킨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식재료 가격 상승에 '고군분투'

 

이마트 베트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95%가 베트남 상품인 국내 생산품으로 한국의 물가 상승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트에서 팔고 있는 후라이드 치킨도 베트남에서 입하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식 치킨 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상품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때문에 베트남 국산품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수입품을 더 늘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와 달리 베트남 롯데마트는 후라이드 치킨을 만드는 재료를 한국에서 수입해오고 있어 요즘 가격의 영향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의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후라이드 치킨은 냉동 치킨이 아닌 한국 수입품 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품질도 좋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수입되는 원재료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고객들이 맛있고 질 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판매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산 치킨 재료 가격이 인상됐지만 롯데마트는 베트남 시장에서 여전히 기존 판매가를 유지하고 있다.[사진=Dieu Thanh.]

베트남 현지 매체 Zing의 조사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후라이드 치킨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79,000 VND(한화 4700원)에서 129,000 VND(한화 7700원) 사이다.

 

마찬가지로 한식을 판매하는 식당들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 한누리 식당도 연초에 가격을 올려야 했다.

 

한누리 식당 관계자는 "한누리 식당은 한국에서 수입한 식재료와 양념을 많이 사용한다"며 "우리는 한국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경우 2021년 하반기 이후 높은 상품 가격으로 인해 같은 기간 최저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우리 식당은 해외 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기 위해 국내 유명 식재료 공급업체와 협력을 통해 음식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더 좋은 식재료 구매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치킨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윤진 유로모니터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유명 치킨 체인점들이 메뉴 가격을 평균 2000원($1.50) 인상해 가격이 올랐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이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마트를 다시 찾게끔 유도하기 위해 치킨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당당 치킨'을 소매점 가격의 3분의 1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마트에 압력을 가했다.

 

▲한국의 대형마트 체인이 치킨 가격을 인하했다는 사실이 지역 내 다른 치킨가게에 압력을 가했다.[사진=CNN]

 

8월에 또 다른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후라이드 치킨을 거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일주일 동안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그 결과 이마트는 치킨 6만 개를 판매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소규모 치킨 매장은 비용이 다시 떨어질 때까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업계도 대형마트와의 가격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Go Pizza, BHC, Kyochon과 같은 일부 프랜차이즈 체인은 주문 앱을 사용할 때 제공되는 시간제 할인 및 쿠폰과 같은 자체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8월 유엔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고, 한국의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상황이 금방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주 ING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 이상의 물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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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베트남특파원
김성근 베트남특파원 2006~2019년 한솔교육 근무(마케팅/ 전략기획)
2019년~ KNK VIETNAM Marketing Company 대표
2021년~ 맘스커리어 베트남 지사장/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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