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일본 여행 취소해야 하나...난카이 해곡 지진 주의보 해제됐지만 여행객들 여전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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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취소해야 하나...난카이 해곡 지진 주의보 해제됐지만 여행객들 여전히 '불안'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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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발령됐던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15일 해제
지진 우려에 일본 여행 계획했던 사람들 고민 깊어져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 육아맘 김씨는 여름휴가로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고 대지진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김씨는 "항공권과 숙소는 이미 예약한 상태고 남편은 아직 출발일까지 날짜가 남았으니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는데 마음이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후쿠오카 쪽은 괜찮을 거라는 사람들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 들려온 연이은 지진 소식에 일본을 방문하려던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지진 우려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몰아치면서 급하게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일본 규슈 지역 미야자키현 동부 연안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9일에는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10일에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8일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 기상청은 처음으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지진 경계의 아래 단계로 피난 장소와 경로를 확인하고 물과 비상식량을 준비해 지진 발생에 대비하라는 의미다. 임시 정보는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일주일 뒤 해제된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지는 바닷속 계곡 지대다. 바다판인 필리핀판과 대륙판인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길이가 약 900km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100∼150년 간격으로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4년에 규모 7.9의 지진이, 1946년에 규모 8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이내에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70∼80% 정도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의 도시가 모두 난카이 대지진의 위험 지역에 속한다. 규모 8∼9에 달하는 대지진이 일어나면 최대 30m 높이의 해일이 함께 발생한다. 이로 인해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건물 209만여 채가 파손돼 피해액이 최대 1410조 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난카이 대지진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강태섭 교수 연구팀은 대지진 발생 2~3시간 이내에 우리나라의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도 강한 지진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난카이 대지진이 8.5~8.8 규모로 발생할 때 제주도의 파고는 최대 0.45m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때 SNS상에서는 대지진 발생 전 나타난다는 특이한 형태의 구름인 지진운 사진이 공유되며 대지진 공포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진이 구름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대지진에 대한 우려로 일본 여행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는 "일본에 오지 마세요"라는 글이 등장하기도 했고 일본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 어느 지역이 가장 안전한지, 일본에서 만약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글이 쇄도했다.

반면 "일본에서 지진은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라며 "여행 중 현지 뉴스를 확인하고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등 대비는 철저히 하겠지만 여행은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는 여행객도 있었다.

여행을 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안전이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는 15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일본에 방문할 경우 지진 대비 매뉴얼을 숙지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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