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 맑음보령9.2℃
  • 맑음완도10.7℃
  • 맑음거제11.8℃
  • 맑음광양시10.9℃
  • 맑음구미9.6℃
  • 맑음안동9.0℃
  • 맑음부안8.7℃
  • 구름많음고창군7.6℃
  • 구름조금홍천5.6℃
  • 구름많음고산10.4℃
  • 맑음부산13.2℃
  • 맑음봉화6.8℃
  • 맑음대구10.2℃
  • 구름조금강진군10.2℃
  • 연무서울7.3℃
  • 맑음문경7.6℃
  • 맑음경주시10.3℃
  • 맑음광주9.1℃
  • 맑음산청9.2℃
  • 맑음수원7.4℃
  • 구름조금영주6.2℃
  • 맑음울진11.1℃
  • 구름조금순창군7.6℃
  • 맑음영천9.7℃
  • 구름많음제주11.1℃
  • 맑음포항11.7℃
  • 구름많음영광군8.1℃
  • 맑음울산11.1℃
  • 맑음군산8.7℃
  • 맑음양평7.2℃
  • 맑음남해11.2℃
  • 맑음세종8.5℃
  • 맑음창원11.9℃
  • 맑음밀양11.8℃
  • 흐림대관령1.6℃
  • 구름많음고창7.9℃
  • 구름많음진도군8.8℃
  • 구름조금철원3.4℃
  • 구름많음정선군5.7℃
  • 흐림인제5.0℃
  • 맑음청주8.3℃
  • 맑음추풍령7.0℃
  • 맑음동두천6.4℃
  • 맑음서귀포14.7℃
  • 흐림속초5.8℃
  • 맑음의령군11.1℃
  • 구름많음원주6.1℃
  • 맑음보성군10.2℃
  • 맑음장흥9.8℃
  • 맑음백령도5.0℃
  • 비북강릉5.2℃
  • 맑음통영12.6℃
  • 구름조금남원8.1℃
  • 맑음합천11.5℃
  • 맑음상주9.0℃
  • 구름조금정읍8.2℃
  • 맑음보은7.8℃
  • 맑음북부산12.9℃
  • 구름조금순천8.4℃
  • 맑음함양군9.0℃
  • 맑음청송군8.3℃
  • 구름조금제천5.6℃
  • 맑음홍성8.0℃
  • 맑음성산11.0℃
  • 맑음북창원12.1℃
  • 구름많음강릉6.1℃
  • 맑음진주11.4℃
  • 구름조금장수6.2℃
  • 맑음김해시12.7℃
  • 맑음파주6.8℃
  • 구름조금북춘천5.9℃
  • 맑음대전9.7℃
  • 구름많음흑산도8.6℃
  • 구름조금금산8.4℃
  • 맑음인천5.9℃
  • 구름조금충주6.8℃
  • 맑음천안7.6℃
  • 맑음의성9.7℃
  • 구름조금임실8.1℃
  • 구름조금태백4.2℃
  • 구름조금해남9.4℃
  • 맑음영덕10.5℃
  • 맑음이천7.6℃
  • 맑음부여9.6℃
  • 맑음고흥10.9℃
  • 비울릉도5.2℃
  • 구름많음영월7.1℃
  • 맑음강화6.1℃
  • 맑음거창9.5℃
  • 흐림목포8.0℃
  • 구름조금춘천7.1℃
  • 맑음서산6.8℃
  • 맑음양산시13.4℃
  • 맑음서청주7.3℃
  • 구름조금전주9.3℃
  • 구름많음동해5.5℃
  • 맑음여수10.1℃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09:40:10
  • -
  • +
  • 인쇄
기념식과 추모 행사 전국 곳곳에서 열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에 의한 피해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된 역사적인 날이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국가 기념일이다.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1991년 8월 14일, 광복이 선언된 지 46년째 되던 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던 고(故) 김학순 할머니(당시 67세)는 "일본 군대 위안부에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결심을 단단히 했어요. 아니다. 이거는 바로잡아야 한다.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를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도 알려지게 됐다.
 

▲[사진=기림의날 누리집 캡처]

 

정부는 이날을 기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과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먼저 여성가족부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 쌓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 희망의 나래짓으로'라는 주제로 인권과 평화를 위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7일 오후 6시까지 기림의 날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며 8일 확정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2024년 기림의 날 소녀상 기억의 꽃다발' 캠페인을 진행했다. 소녀상에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다음 세대와 함께 그 역사를 기억해 이어나가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7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다발을 전달하는 행사로 경기도에 의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자 138명을 선정했으며 시민들이 각자 배정받은 지역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고 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주자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섰다.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기도 청사와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 있는 소녀상에 꽃을 헌화한 후 "이 꽃다발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용기 있는 증언에 나섰던 분들께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라며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캠페인에 참여했던 시민들 중 17명이 참석해 참여 소감을 나누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지를 함께 다질 계획이다. 

 

▲[사진=광주시]

 

광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인혜 작가의 특별전 '기억의 방'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2019년 별세한 곽예남 할머니를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 39인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했다. 또한 전시장을 초기 기독교 시대의 지하 묘지인 '카타콤'처럼 꾸며 피해자들의 해원을 바라는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아울러 시는 8월 14일 시청 광장 시민숲 평화의 소녀상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자치구별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남구는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일원에서 기념식과 함께 추모 영화 상영 행사를, 북구는 북구청 광장에서 청소년 참여 공연과 체험 등을 진행한다. 광산구는 광산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및 전시,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1991년 이후 한국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수는 240명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단 9명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 시절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폭력과 굴욕, 공포와 절망을 경험했던 피해 여성들을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우리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