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교육] 의대생 2000명 증원 현실로...의사 되려고 지방으로 유학 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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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교육] 의대생 2000명 증원 현실로...의사 되려고 지방으로 유학 갈 판?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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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대 정원, 비수도권 1639명(82%)·경인 361명(18%) 추가 배정
지역인재전형 통해 의대 진학하려는 '지방 유학' 조짐도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총 5058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다.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는 0명, 경기·인천에 361명, 비수도권에 1639명이 추가로 배정됐다.


교육부는 지역별 의료 여건의 편차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비수도권에 정원의 82%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의 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고 소규모 의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정원을 80~120명 정도로 확대했다. 배정 규모는 학교별 교육·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 필수의료에 대한 기여도와 향후 기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서울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3.61명으로 OECD 평균인 3.7명에 근접하고 인구 만 명당 의대 정원이 0.9명으로 경기(0.1명), 인천(0.3명)보다 월등히 높아 신규 배정에서 제외됐다. 서울이 이미 최상의 의료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입시업계에서는 지금도 심각한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지난해 의대에 합격하지 못한 이공계열 신입생뿐 아니라 상위권 대학의 기존 재학생들도 반수 또는 N수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직장인들의 의대 입시를 위해 야간반이 개설되는 학원도 생겨나고 있다. 2000명 증원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꿈에 부풀어 너도나도 의대 입시에 다시 도전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의대 준비를 위한 사교육비 증가와 이공계 인재 유출을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의대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의사는 높은 임금과 남들이 우러러보는 사회적 지위, 정년 없는 일자리 등이 보장된 탓에 요즘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직업이다. 공부를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으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대생 증원과 더불어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이다. 현재 지방 의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입생의 40%(강원·제주는 20%)를 지역 인재로 선발해야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 3년을 다닌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6년으로 재학 기간이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각 대학에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중을 6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권고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60%로 늘어나면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의대에 진학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강원도에서는 수능에서 수학 2등급을 받아도 의대에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을 통한 의대 진학을 목표로 지방으로 유학 가는 학생들도 늘어날 조짐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지역인재전형의 지원 조건이 6년 재학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전학을 가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 김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다큐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에 출연해 "입시설명회를 듣고 두 아이를 의대에 보내기 위해 두 달 만에 서울에서 김제시로 이사를 왔다"며 "이곳 의대에서는 많은 인원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의대에 가기에는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역 의대생과 학부모, 수험생들은 지난 20일 서울행정법원에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증대와 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비수도권에 정원의 82%를 배정한 이번 의대 증원이 수도권 거주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입장이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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