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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만나는 가을 클래식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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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문화재단이 마련한 생활 속 클래식 무대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경험은 어떤 영향을 줄까. 6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 A씨는 아침마다 아이를 깨울 때 클래식을 틀어준다. 어머니가 아침마다 음악을 들려준 기억이 있다는 그는 “아이도 훗날 클래식을 낯설어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양육하는 육아맘 B씨는 “태교한다고 임신 중엔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었지만 정작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거의 못 들려줬다”라며 “얼마 전 베토벤에 관한 책을 읽어 주며 음악을 찾아 들려줬더니 다른 노래를 틀어 달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아이를 데리고 음악회에 가서 자주 클래식 음악을 접하게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음악 시간이나 음악가의 위인전에서 접하지만, 정작 공연장에서 직접 듣기는 쉽지 않은 것이 클래식이다. 요즘은 유튜브로 공연 실황을 볼 수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경험은 다르다. 최근 지자체와 문화재단이 마련하는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은 경제적 부담도 덜고 부모와 아이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음악을 만날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 [사진=마포구]

 

 
마포문화재단은 12월 6일까지 ‘제10회 M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9년간 7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대표 축제로, 올해는 낭만시대 명곡을 주제로 베토벤·드보르자크·슈베르트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4~25일 열리는 ‘심포니 시리즈’에는 지휘자 권민석이 이끄는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첼리스트 양성원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9월 한 달간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 내 소공연장에서 ‘2025 클래식다방’ 공연을 개최한다. ‘클래식다방’은 ‘클래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다’라는 의미로, 민간 공연장과 예술인을 연계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공연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5월과 9월에 각각 10회씩 열리는데, 지난 5월에는 600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9월 공연은 4일부터 매주 화·목·토요일에 7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각 공연은 정통 실내악부터 성악,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입장료는 1만4000원이며, 서초구민이라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리풀 악기거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9~20일에 어린이 음악교육극 ‘모차르트의 마법 바이올린’을 무대에 올린다. 장난감을 갖고 싶어 벼룩시장에 간 아이가 괴짜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모차르트의 영혼이 깃든 마법 바이올린의 비밀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며, 피아노·바이올린·첼로·마림바·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의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관객인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율동과 노래에 참여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형 클래식 공연이 된다. 아이들은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극될 것이다.

한편 경북 영주에서는 교육지원청과 시가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8월 28일 영주여자고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첫 공연은 전교생 379명이 함께했다.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진 세미클래식 오케스트라 기반의 크로스오버 무대로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이번 공연은 영주미래교육지구 지역특색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의 선호도와 지역 공연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성됐다. 11월까지 총 7개 학교에서 열려 관내 중·고등학생 2275명이 오케스트라 선율을 경험하게 된다.

 

클래식은 이제 마니아만의 음악이 아니다. 지자체가 마련한 무대 덕분에 집 가까이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듣는 순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에 오래 남는 추억이 된다. 올가을, 자녀와 함께 클래식 공연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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