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주간, 청주시·SSG랜더스 인구의 날 기념행사 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7월 11일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세계 인구의 날'이다.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인구 문제에 대한 인류의 관심을 촉구하고 인구 수 폭증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됐다.
통계청의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22년 11월 80억 명을 돌파했으며 2040년에는 91억9000명, 2070년에는 약 10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의 인구 전망은 2022년 5200만 명에서 2040년 5000만 명, 2070년에는 3800만 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늘지 않아 걱정인 우리나라에서는 유엔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인구의 날을 제정했다. 정부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인구 구조 불균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 및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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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 |
올해도 인구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와 함께 7월 8일부터 14일까지 '2023 경기도 인구주간'을 운영한다. 인구 문제에 대한 고민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빠 하이! 명사특강 △청소년 인구교육 △인구의 날 기념식 △청소년 인구 동아리 △청소년 인구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1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인구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인구 친화 문화 확산'으로 아름드리 합창단의 공연과 저출생 대응 유공자 표창 수여식, 육아 웹툰을 연재하는 이대양 작가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인구 네컷 포토부스와 청소년 인구 동아리의 활동 전시회도 사전행사로 함께 운영된다.
이외에도 양지초·비봉중·송산고 등에서 진행되는 인구 교육과 광탄중·통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커밍맘 갈라 뮤지컬, 경기도 100인의 아빠단 아빠와 자녀를 위한 사파리 야생동물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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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주시] |
청주시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내덕동 원더아리아 5층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령화와 인구 절벽 등 인구 문제에 대한 극복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재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로는 지난 6월 열렸던 인구의날 기념 그림·캐릭터·표어 공모전 입상자 22명에 대한 시상식과 저출산 인식개선 퍼포먼스, 초청 공연 '조승희&김영희의 육아 토크콘서트 동갑이몽'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와 체험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되며 △석고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래피 △인센스스틱 만들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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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랜더스] |
SSG랜더스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함께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및 문화행사를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실천 캠페인을 집중 홍보하는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100인의 아빠단과 인천아빠육아천사단 가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되는 1부 행사와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를 관람하는 2부 순서로 진행된다.
홍보부스는 경기 전 1루 광장에 설치되며 피에로와 함께하는 풍선놀이존과 인증샷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시구와 시타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인구협회에서 선정된 다둥이 가족의 자녀 권성준 군이 맡았다. 경기 중 이닝 간에는 인구의 날 관련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선수단의 사인 로고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울러 SSG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행사 전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인구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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