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달리면서 이웃 사랑 실천하는 ′기부 마라톤′ 인기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이 함께하는 유아차 기부 러닝 열려... 참가비 전액 기부돼
수직 마라톤 페스티벌 ‘JUMP UP!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개최

▲ 러닝 전도사 안정은과 가수 션[사진=맘스커리어]

 

▲ 안정은 씨가 사람들에게 달리기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달리기 좋은 봄이다. 최근 많은 이가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지난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기가 방송에 나온 뒤 많은 이가 달리기와 마라톤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어렵지 않다. 운동화만 신었다면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다. 물론 무작정 뛰다가는 다치기 쉽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달려야 한다. 마라톤처럼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땐 수분 섭취도 필수다. 달리기를 마친 뒤에는 마무리 운동과 스트레칭도 충분히 해야 한다. 그래야 심박 수도 내려 주고 근육을 풀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통해 기부까지 하는 ‘기부 런’에 많은 이가 동참하고 있다. 건강을 챙기고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런은 참가비 전액을 기부로 사용하거나 달린 거리만큼 기부 금액이 쌓이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 가수 션이 유아차를 밀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 대표[사진=김혜원 기자]

 

지난 15일,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이 함께하는 유아차 기부 러닝이 반포 한강공원일대에서 열렸다. 맘스커리어를 비롯해 타가, 프롬더스킨, 제이원벌룬, 데이풀, 파워에이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원래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다. 당일 기상 악화로 15일에 진행됐다.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이 함께한 유아차 기부 러닝엔 유아와 보호자 30팀이 참여했으며 모금된 참가비 170만 원은 전액 성애원 보육원에 기부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함께 달려 추억을 쌓을 뿐만 아니라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뜻깊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러닝전도사 안정은 씨는 “유아차 러닝이 로망이어서 아이가 태어난 이후엔 함께 달렸다”라며 “아이와 둘이 달리는 것도 행복했지만 동지 분들을 만나 함께하니 몇 배로 뿌듯하고 신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제2회 유아차 기부 러닝도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7세와 4세 아이들과 달린 마라톤 부부도 있었다. 지난해 장규창·이주영 부부는 유아차를 밀고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당시 혼자만 유아차를 밀고 완주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달리는 상상을 해 왔다고. 부부는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이 함께하는 유아차 기부 러닝 모집을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아내 이주영 씨는 “여럿이 달리는 유아차 마라톤 로망이 있었는데 함께하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설레고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 씨는 “행사 당일 유아차 바퀴가 찢어지는 바람에 첫째는 일반 유아차로, 둘째는 아빠 목말러닝으로 참여했다”라며 “여러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으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6월 1일,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페스티벌 ‘JUMP UP!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대회인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은 1995년부터 시작됐으며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매년 열린다. 이 대회의 참가비 전액은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위 케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록, 이색복장, 단체로 부문을 나눠 총 1200명을 모집한다. 매해 신기록 갱신 여부와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인상적인 참가자 출연을 두고 모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크루 부문은 모집 시 조기 마감되는 등 참가자 관심이 높아 올해는 접수인원을 확대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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