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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산모와 아기를 위협하는 산후 우울증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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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절반 이상 산후 우울감 경험해
배우자의 육아 참여와 긍정적인 말이 산후 우울증 극복에 도움 돼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지난해 9월, 30대 A씨는 산후 우을증을 앓다가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살해했다. 그는 아이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어 시험관시술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렵게 가진 아기가 출산 당시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하자 장애가 생길 것을 염려했다. 이후 아이가 울고 보챌 때마다 자신이 잘 돌보지 못해 그런다고 생각해 자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A씨는 ‘아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뒤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 

출산 뒤 산후 우울감을 겪거나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산모가 많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분만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이며 42.7%는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산모 두 명 중 한 명이 산후 우울감을 겪는 것이다. 산모들은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거나 불안 증세가 생기고 초조해한다. 별일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거나 서운해한다. 이런 산후우울감은 대개 2주 이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산후 우울증은 분만 이후 4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 육아로 인한 사회와의 단절, 양육의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원인이다. 심한 감정 변화, 불안, 육아에 대한 중압감, 출산 후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산후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산후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산모 본인의 노력뿐 아니라 배우자의 지지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은 “혹시 산모가 산후 우울증이라고 생각된다면 상담받기를 권해 보라”라며 “이때 남편도 꼭 같이 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상담받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만큼 배우자의 역할이 크다. 또 배우자는 산모가 아기를 믿고 맡길 만큼 육아를 전담해 주어야 한다. 산모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고 ‘출산이라는 훌륭한 일을 한 당신이 자랑스럽다’ ‘엄마로서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정 원장은 “남편의 말 한마디 한마디로 산모는 나는 자랑스러운 일을 한 거야, 나는 원래대로 회복이 될 거야 이런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산모가 출산 전 즐겼던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 보건소를 기반으로 산모가 도움을 요청하면 간호사가 집으로 파견돼 산후 우울증 선별검사와 간단한 상담을 진행한다. 고위험으로 판정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준다. 

또 보건복지부에서는 2018년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전국에 6개소가 있다. 서울을 포함해 인천, 대구, 전남, 경기, 경북에 권역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혹 산모 스스로 우울하다고 느끼거나 배우자나 가족이 우울증으로 인해 힘들어 한다면 연락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온라인이나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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