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칼럼]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처절해야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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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처절해야 우아하다"

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기사승인 : 2024-07-12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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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맘스커리어 = 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백수생활 1년이 지나간다. 여기저기 구직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내 소망대로 "어서 오세요" 라는 문자가 거의 없다. 따지고 보면 참으로 긴 세월 월급쟁이였다. 학사장교로 군 복무 받은 급여 포함,  5.18 발생 3개월 후 여름방학 시절 취업부터 카운트하면 물경 531개월 급여생활자였다. 다행히 학습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고 군 제대 후 대졸 사원으로 입사한 것을 카운트하면 409개월(34년) 급여를 받았다. 감사하게도 그 긴 세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월급 받으며 직장 생활한 것도 고마울 뿐이다.

그러하기에 일에 대한 근성인지 천성인지 일터로 향하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스스로의 기술과 실력이 없음을 한탄하며, 아직은 나타나지 않기에 지난 3년여간 공부했던 마무리 결실을 맺으라고 하늘이 주신 시간으로 생각하고 논문 작성에 몰두하며, 종종 동우회에서 개최하는 월 2회 공자 왈(曰) 맹자 왈(曰)도 되새김해 본다.

‘半部論語治天下(반부논어치천하), 논어 반권 만 읽어도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 배우고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님은 그리하셨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를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에 반복하여 마치 새가 날게 짓(習)하여 날수 있드시 익히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참된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고.

▲인사말씀하시는 이시형 박사님[사진=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3주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의 소개로 'No Pain No Gain, 처절해야 우아하다’를 주창하시는 김광호 회장님을 뵙게 되었다. 마침 '2024 하프타임 콘서트' 특강 시간이 있어 아주 특별한 강의도 들었다. 이날 참석하신 회원님들은 아마도 200여 분이 넘었고 올해 90세이신 이시형 박사님을 비롯하여 고령의 어르신도 계셨다. 뒷자리에 앉아 김 회장님 등 강사의 말씀을 들으며 곰곰이 생각해 본다. 왜 무엇 때문에 이리 늦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특강을 듣는 것일까? 왜 공부를 하러 오셨을까?

그렇다. 인생 100세 시대 AI 인공지능, chatGPT 등 새로운 무기들이 넘치고 또 넘친다. 은행의 경우 모바일 뱅킹이 주류이고, 식당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하며, 대중교통, 주식 거래 등 핸드폰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꼼짝 못 하는 세상이다. 즉 우리는 하루가 모르게 변모하는 세상 가운데 서 있고 하루 7개 이상 신문을 보던 상황에서 멀어지니 정보와 상식도 멀어지게 된다.

그렇다. 공자님 말씀처럼 이러한 세상에서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 배우고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 가!' 나이 먹은 것이 죄는 아니지만 40여년 전 학창 시절의 배운 지식은 너무도 많이 낡았다. 리얼타임으로 변모하는 이 시기에 지식 재무장이 가장 현명한 길일 것이다. 특강 시간에 선물로 나누어 준 책 '필립 코 마켓 6.0'을 읽고 독후감을 남기고 블로그에 소감을 기록한다. 한 권 한 권의 독후감이 쌓이면 기록물이 되고, 하루 한 장의 일기장은 역사가 된다. 마치 골프 관련 한 페이지씩 기록이 신문에 투고되며 명 칼럼리스트이자 명 특강사로 변모한 김광호 회장님처럼, 마치 은행 근무 동안의 희로애락을 엮은 '내 마음의 은행나무' 책처럼.

'No Pain No Gain. 처절해야 우아하다'

공부하고 기록하면 뇌가 활발히 움직여 치매 예방이 되고 지식이 재무장되어 더욱 팔팔한 노후가 보장된다고 한다. 오늘은 친구들과 마포 선술집에서 폭탄주 석잔 마시는 날, 모임에 가는 전철에서 김광호 회장님 전화를 받는다. 매주 수요일 기준 반 페이지 정도 은퇴 이후에 삶 즉, 청년으로 회춘하는 지름길 등의 주제로 카카오 톡 방에 글을 써 게재하면 좋겠다는 말씀이다. 귀한 기회 주심에 감사드리며 뇌를 더욱 움직이는 뇌 건강 차원에서 흔쾌히 수락했다. 졸필이지만 주변의 우리 생활들 위주로 한번 써보기로 마음먹는다. 은퇴 이후 의 삶, 팔팔하고 정보사회에 뒤처지는 않는 2024 하프타임에 참여하신 그 공부 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처럼, 그 첫 장을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공자님 말씀으로 테이프를 끊어본다.

 

맘스커리어 / 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yskwoori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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