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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회문제도 해결하고 돈도 버는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박미리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6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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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 인센티브 10년의 성과 및 전략 논의
국내 최초로 제주도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성과측정보상 조례 시행
“사회성과 측정으로 기업 격려하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 창출되길”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진행된 'SV측정과 보상' 세션에는 앉을 자리도 없을 많큼 많은 사람들로 강의실이 가득 찼다.[사진=박미리 기자]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최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 사이에 화두는 단연 ‘가치 측정’이다. 공공과 민간에서도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와, SK그룹이 기업들의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하고, 그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다.


특히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SK그룹이 지난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제안해, 2015년 론칭한 프로젝트다. 경제위기 이후 사회적 갈등이 심화됐던 당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계됐다.

사회성과 인센티브가 시작된지 약 10년이 지난 지금. 어떤 성과를 내고 있을까. 또 향후 제도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SV측정과 보상’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지자체와 다양한 실험 진행, 사회성과 인센티브의 성장 전략

현재 SK그룹에서 운영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향후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보다는 먼저 지자체와 협력해 제도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정책으로 도입되기 전 지자체와 다양하고 혁신적인 실험을 하며 경험을 쌓고, 좋은 근거를 마련해 전국에 확대 시킨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제주도는 SK그룹과 협약을 맺고 사회성과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에는 사회성과측정 보상 조례를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조항을 명문화한 것이다. 최영준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 같은 사업을 민간에서 재정을 동원해 꾸준히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확산하는데 있어서는 지자체나 정부가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에서 사회성과측정 보상 조례가 시행됐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지역 기업들 ‘긍정적 반응’

제주도에서 조례가 시행되면서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는 짐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선 법무법인 더함 변호사는 “사회적 기업가에게 '여러 기업이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는 거라면, 사회적경제기업은 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다. 하지만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던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모래의 무게를 좀 덜어줄 수 있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제주 지역 기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재원 제주도청 과장은 “조례가 7월 15일에 공포되어 도민들의 반응을 살펴볼 기회는 없었지만, 기업들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당사자다 보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기업들은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을 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상황. 최영준 교수는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회 성과’의 ‘성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나아가 대중들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보니 이렇구나’라고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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