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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톡] "학교만 가면 배가 아파요"...우리 아이도 혹시 새 학기 증후군?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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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증후군, 낯선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적응 장애
부모가 면밀히 살피고 긍정적인 언어로 안심시켜 줘야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육아맘 서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딸 때문에 고민이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학교에 입학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최근 들어 아이가 학교만 가면 배가 아프다고 칭얼대기 시작해서다. 

담임교사도 아이가 수업 중 배가 아프다고 해 여러 번 보건실에 다녀왔다고 하고 지난번에는 보건실에서 직접 전화가 와 학교로 데리러 간 적도 있다. 문제는 집에만 오면 아프던 배가 멀쩡해진다는 것. 병원을 가도 딱히 해결되는 것이 없었다. 

3월이 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 선생님, 친구들과 적응하느라 몸도 마음도 힘들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교실의 분위기와 학습을 해야 하는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는데 꽤 오랜 시일이 걸리기도 한다. 

어른들도 낯선 곳에 가면 긴장하기 마련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 장애를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투정이나 짜증이 늘고 복통·두통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틱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바뀐 학습 환경, 새로운 친구 관계, 선생님, 분리불안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된다.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을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새 학기 증후군으로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거나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에게 학습의 부담을 주거나 아이의 증상을 꾀병으로 치부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아이의 변화를 감지하고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다. 

김지혜 아동심리상담사는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인 3월 한 달 동안은 기분 좋은 정서를 유지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며 "친구 관계는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고 학습 스케줄도 너무 피곤하지 않게 조절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도 새 학기에는 살짝 긴장해서 거친 언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3월에는 특히 더 신경 써서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소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며 아이들은 주로 신체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며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보기를 추천하지만 엄마가 봤을 때 아이의 컨디션이 심하게 나쁘지 않으면 학교는 빠지지 말고 매일 보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청소년전화 1388의 전화 상담 현황을 보면 새 학기 적응 시기인 3~5월 상담 건수가 전체 상담 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교생활 적응 △학업 및 진로 △대인관계 등에 관한 고민 상담이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또래와의 만남 기회가 줄어들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도 아이도 적응이 필요한 새 학기 시즌,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의 몸과 마음을 잘 살펴주고 적어도 집에서는 아이가 긴장의 끈을 놓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혹 새 학기 증후군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아이가 부모의 도움을 거절하거나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청소년전화(1388)를 이용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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