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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쉼표] 내 인생은 지금부터…‘닥터 차정숙’

권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9 0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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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쁜 직장생활, 이보다 더 전쟁인 육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어하는 워킹맘들에게 잠깐 휴식은 '힐링'과도 같습니다. 워킹맘들에게 잠깐의 쉼표가 될 도서,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닥터 차정숙 포스터[사진=JTBC]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4월 15일 첫 방송
김대진·김정욱(연출), 정여랑(극본)
출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송지호


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 자아실현을 위한 도구이자 나를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여성이 결혼하고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다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집값과 치솟는 물가 때문에 맞벌이는 필수가 됐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고용률은 62.6%로 1년 전(61.1%)보다 1.5%포인트 올랐다. 기혼 여성 10명 중 6명꼴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미성년 자녀를 키우면서 일도 하는 워킹맘’ 비율도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일하는 여성이 이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최근 방송가에서도 이를 반영한 작품이 화제다. 20년 넘게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가정주부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가 요즘 인기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이 넘도록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주부(차정숙)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6회 만에 시청률 13%를 돌파했다. 주말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걸 감안하면 ‘대박’인 셈이다.

드라마는 의대 출신 엘리트이지만 의사의 꿈을 잠시 접고 시어머니의 심부름과 남편 내조, 아이들 육아에만 전념하던 정숙은 간 이식 수술을 계기로 각성한다. 남편 서인호(김병철)가 아픈 아내에게 간 이식을 하길 주저하고 시어머니는 인호의 간 이식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헌신을 다했던 가족에게 ‘현타’를 맞은 정숙은 마취에서 깨어나자 남편에게 욕을 날려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정숙은 “남들은 의사가 못 돼 난리인데 그 좋은 기술 내버려 두고 왜 집에서 살림만 해? 의사 면허 아깝지도 않아?”라는 친구의 말을 다시 떠올린다. 이후 남편에게 “이제 끌리는 대로 살 것”이라고 선언하며 20년간 접었던 의사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다.


남편과 남편의 내연녀,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된 정숙은 두려움에 맞서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간다. 20년 만에 밟는 전공의 과정은 어렵기만 하지만 그간 인생에서 배운 경험과 따뜻한 인간미로 환자들에게 다가간다.

이 드라마는 정숙이 남편과 아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다. 경력이 단절된 주부의 현실과 애환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으며,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숙을 응원하게 만든다. ‘닥터 차정숙’은 향후 전개에서 남편의 내연녀와 내연녀의 딸과 엮이는 정숙의 모습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는 이미 ‘닥터 차정숙’ 편이다.

일을 다시 시작한 정숙은 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긴다. 우리가 ‘닥터 차정숙’을 응원하는 이유다.

“우리 딸! 이 편지 발견하고 조금 놀랐지?
엄마가 요즘 바빠서 우리 딸 요즘 힘들고 불편한 점이 많을 거야.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살면은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기도 해.
엄마도 언젠가 너희를 떠나게 될 테니까.
그래서 말인데, 엄마도 한 번쯤은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어.
그렇다고 엄마가 너희들의 엄마가 아닌 건 아니잖니?
엄마가 너희들 꿈을 언제나 응원하듯이 너희들도 딱 한 번만 엄마의 꿈을 응원해 줘.
지금 엄마에게 가장 필요한 건 너희들의 응원과 지지야!
사랑해,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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