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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쉼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아

권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9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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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쁜 직장생활, 이보다 더 전쟁인 육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어하는 워킹맘들에게 잠깐 휴식은 '힐링'과도 같습니다. 워킹맘들에게 잠깐의 쉼표가 될 도서,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결혼이 '필수'인 시대는 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1만8445가구, 3만5792명 대상)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0.0%였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3.2%, '하지 말아야 한다'가 3.6%였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인 46.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절반 이상인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여자는 44.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결혼자금이 부족해서'(28.7%),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많이 꼽혔다.

성별로 이유를 보면 ‘결혼자금 부족’ 다음으로 남자는 고용상태의 불안정(16.6%), 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5.0%)를 꼽았다.

결혼이 ‘선택’인 시대인 만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스틸

 

일본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2015.04.09 개봉
감독 미노리카와 오사무
상영시간 106분
12세관람가
출연: 시바사키 코우, 마키 요코, 테라지마 시노부, 이우라 아라타, 소메타니 쇼타


국내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만화 '수짱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세 여성 수짱(시바사키 코우), 마이짱(마키 요코), 사와코상(테라지마 시노부)을 통해 30대 여성들의 꿈과 사랑, 결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카페 매니저 수짱과 프로페셔널한 직장인 마이짱,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사와코상은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다. 수짱은 일에 매진해왔지만 연애는 숙맥이다. 마이짱은 유부남과 힘든 연애 중이며, 사와코상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 그리고 엄마와 살고 있다.

영화는 30대 여성들이 고민할 법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많은 사람이 결혼하지만 결혼은 필수는 아니다. 무조건 '결혼'을 선택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영화는 ‘결혼’이라는 미래보다는 이 순간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짱이 마이짱에게 "먼 미래 일까지 결정할 필요는 없어"라고 던진 말은 많은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세 여성이 느끼는 삶에 대한 불안감과 막연함은 누구나 공감할 법하다. 결국, 결혼도 인생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다. 선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 하더라도 꼭 선택할 필욘 없다. 무엇을 하든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결혼이야기' 스틸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2019년 12월 6일 공개
감독 노아 바움백
상영시간 137분
15세 관람가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주연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다. 맘카페에서 이 영화를 검색하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우울하다”부터 “너무 공감했다”, “결혼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등이다.

봉준호 감독이 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AMA(Ask Me Anything) 질의응답 시간에서 ‘올해 제일 마음에 드는 영화’로 꼽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출, 연기, 각본, 음악 모두가 잘 어울려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결혼 이야기'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과의 관계 전부를 무너져내리게 만들고 또다시 쌓아 올리게 만드는 이혼의 복잡성을 담아냈다.

남편 찰리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연극 연출가이자 극단의 대표다. 아내 니콜은 LA에서 한창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할 때쯤 찰리를 만나 결혼한다. 부부였던 둘이 이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 후 더 잘 나가는 찰리와 달리 니콜은 자신이 점점 사라져 간다고 느끼는데 이런 니콜을 찰리는 인정해 주지 않는다. 사랑하던 부부는 다신 안 볼 것 같은 '적'으로 변하고 "당신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내뱉는다.

서로에게 화살을 쏘던 그들은 결국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벗어나면서 상대에게 관대해진다.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노아 바움백 감독은 "이혼을 바라보는 다른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혼은 파경 속의 사랑 이야기, 곧 결혼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혼을 하는 과정 내내 두 사람은 여전히 결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라며 이혼의 민낯을 얘기했다.

 

맘스커리어 / 권지현 기자 kjh1030@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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