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고입제도부터 고교학점제까지,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교육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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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제도부터 고교학점제까지,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교육의 변화"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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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학부모지원센터, 20일 6월 두 번째 맞춤형 배움과정 운영
손태진 장학사, '고입제도와 고교학점제의 이해' 주제로 강의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20일 서울시학부모지원센터는 6월 맞춤형 배움과정의 두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6월 맞춤형 배움과정의 주제는 '진로와 진학'이며 이날은 손태진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고입제도와 고교학점제의 이해'를 주제로 학부모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전형의 구조부터 고교학점제의 개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식, 내신 평가 체계까지 변화하는 고등학교 교육 전반의 내용이 폭넓게 다뤄졌다. 손 장학사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책임 있게 이수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고입 제도, 유형별로 다른 전형과 일정
현재 고등학교는 일반고, 자율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원하는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서울 지역의 전기고에는 △영재학교(서울과학고등학교) △특목고(과학·예술·체육·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기타(서울미술고·염광고 관악예술과) 등이 포함되며 후기고에는 △교육감 선발 일반고 △학교장 선발 특목고(외국어·국제 계열) △자사고 △기타 일반고(한광고, 한국삼육고) 등이 속한다.

손 장학사는 "전기고는 빠르면 5월부터 전형이 시작되고 예고나 과학고는 8~10월, 후기고는 12월에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고 고입 시기와 구체적인 전형 절차를 안내하며 "전기고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경우에만 특성화고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교학점제, 대학처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한다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하는 제도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1학점은 50분 기준 16회의 수업을 뜻한다. 과목 이수 기준은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과 학업 성취율 40% 이상이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 추가 학습이나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를 통해 다시 한번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출석 일수만 채우면 졸업이 가능했던 기존 제도와 달리 학생의 참여와 책임 있는 학습을 전제로 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공통과목 위주로 구성되며 2~3학년은 학생의 진로에 맞춰 다양한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다. 3년 동안 일반고의 경우 필수 이수 84학점, 자율 이수 90학점,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자사고의 경우 필수 이수 75학점, 자율 이수 99학점,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특성화고의 경우 보통교과 64학점, 전문교과 80학점, 자율 이수 30학점,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등을 이수하도록 정해져 있다. 예전에는 문과와 이과라는 선택지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융합 과목과 진로 과목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과목 중에서 학생이 직접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모든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거점학교와 공유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콜라캠퍼스), 서울형 온라인고등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다른 학교에 직접 가서 듣거나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43개, 공유캠퍼스 51개가 있으며 서울고교학점제 누리집을 통해 공동교육과정 운영 정보와 수강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 내신 평가 체계, 9등급에서 5등급으로...석차 등급과 성취도 평가 병행
내신 평가 체계 역시 고교학점제 시행과 함께 변화했다. 기존에는 9등급 상대평가만 존재했으나 2025년부터는 석차 5등급제와 성취도(A~E) 평가가 병행된다. 석차 등급별 누적비율은 △1등급 10% △2등급 34% △3등급 66% △4등급 90% △5등급 100%이다. 다만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 선택과목, 체육·예술 교과, 과학탐구실험, 교양교과 등은 성취도만 산출되고 교양과목은 이수 여부만 표기된다.

손 장학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학교에서는 과정중심평가와 성취평가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수행평가를 내실화하고 서·논술형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 내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평가 기준도 명확하게 관리되니 공정성 문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수업이나 평가 방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싶다면 '학교알리미'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누리집을 활용하면 된다. 학교알리미에서는 교과별 수업 운영 방식과 평가 기준, 선택 과목 개설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녀의 출결, 성적, 생활기록부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강의 말미 손 장학사는 "고등학교 선택은 내신 잘 받을 수 있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의 진로와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학교를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5등급제로 바뀐다고 해서 자사고가 더 유리할 것도 없고 일반고와 자사고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고등학교를 선택했다면 후회하기보다 그 안에서 답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대학 입시의 기본 틀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그에 맞춰 선택하고 준비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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