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전략이 고민된다면?＂

오는 9월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작돼
지자체,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오는 9월 9일부터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위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를 위한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수시 지원 시기가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입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의대 증원, 전공자율 선택제 확대 등 새롭게 바뀌는 요소가 많아 더욱 신경이 쓰인다.

2025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으로 전체 대입 인원의 79.6%를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56.9%)이며 학생부 종합전형(29.1%), 실기·기타(9.9%), 논술 전형(4.1%) 등이 그 뒤를 따른다. 대학마다 서류평가, 면접 등으로 평가 방식이 다양하며 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수시는 최대 6곳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상향·소신·안정 지원을 어떻게 분산해 쓸지, 정시를 염두에 두고 지원할지 등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한다.

수시를 대비한 입시 컨설팅을 받아볼지도 고민이다.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학교에서 받은 상담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평도 있고 어설픈 컨설팅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회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액 컨설팅을 받기에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지자체는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이 △과거와 현재의 수시모집 △모의평가와 수시 지원전략 △2025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비 전략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 분석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대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 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주요 대학의 모집 요강과 수시 지원 전략이 담긴 자료집을 제공한다.

아울러 영등포구 대학입학정보센터에서는 관내 고교 3학년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5학년도 대비 논술·면접 특강'을 개최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대학별 논술·면접 기초와 핵심사항 준비를 지원하는 과정으로 7월 29·31일과 8월 5·7일에는 인문계열 논술·면접 특강이, 7월 30일과 8월 1·6·8일에는 자연계열 논술·면접 특강이 마련된다. 수업료와 자료집은 전액 무료다.
 

▲[사진=양천구]

 

양천구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대입 수시 대비 1:1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 1차로 진행되는 고교 진로·진학 교사의 수시 전형 맞춤 상담은 8월 5~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양천구청 3층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학생부 마감 전 전략, 수시·정시 전형 선택, 학습 계획 등을 주제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120명을 모집하며 1인당 40분씩 상담이 가능하다.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2차 상담에서는 7명의 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수시 지원 배치와 전형·면접 전략에 대해 조언한다. 학생부 분석을 통한 수시 지원 전략, 면접 전략, 합격 예측 분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차 상담은 1인당 30분씩 진행되며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금부터의 대학 입시는 정보 싸움이다. 객관적인 정보를 취합하고 자신의 성적과 실력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워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수시 6번, 정시 3번의 기회를 현명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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