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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시 학부모 대상 '청소년 정서성장 토크 콘서트' 열어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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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
홍순범·양수진 교수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꾸며져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가 주관하는 2024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청소년 정서성장 토크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서울특별시교육청TV에서 라이브로 진행됐다.


"씨앗은 커서 꽃이 됩니다. 부모님은 꽃이 잘 자라도록 다듬어주는 정원사입니다"라는 문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토크 콘서트는 행복하고 건강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홍순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정신분과 교수와 양수진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 교수가 각각 '청소년 자살에 대한 이해'와 '위기에 처한 아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홍순범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TV 유튜브 라이브 캡처]

 

홍순범 교수는 여러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청소년기에 아이들의 심리가 어떠한지, 또 어떤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지 설명하면서 부모가 청소년 시기 아이들의 마음과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따르면 청소년은 예민하고 짜증이 많으며 외모나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부모보다 자신이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등의 특성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발달 단계와 연관이 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을 살펴보면 12세 이후의 청소년기는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며 이때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사고가 발달한다. 따라서 어렸을 때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던 엄마의 잔소리가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자유나 평등을 침해하는 목소리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정체성 확립의 시기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싹트기 시작하며 나의 길을 찾느라 부모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래집단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가가 주된 관심사이며 대중적 우상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는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죽음이 보편적, 필연적, 불가항력적이며 끝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동시에 자신은 불멸의 존재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자살의 동기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타난다. 정신과 질환이나 학교 관련 요인일 수도 있고 사회적·가정적·심리적·개인적 요인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미디어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자살자의 사회적 신분과 매력, 자살 기사의 노출 등이 자살에 대한 금기를 줄일 수 있다.

 

▲강의하는 양수진 교수[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TV 유튜브 라이브 캡처]

 

이어 양수진 교수는 "청소년의 자살 시도는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자살 시도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청소년기에는 안정적인 부모와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부모가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분노의 원인을 파악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제안해야 한다"며 "아이와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의 내용보다 표정, 자세, 시선과 같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사춘기 시기를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정에서 서로 존중하기, 부정적인 감정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정서적인 부분은 수용하되 행동의 결과는 받아들이기, 분노 다스리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며졌다.[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TV 유튜브 라이브 캡처]

 

강의 후 2부는 사전 질문과 실시간으로 댓글 창에 올라온 현장 질문에 답을 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며졌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는 자녀, 부모와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우울증 후 무기력함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사례 등 많은 학부모들이 청소년 자녀와 관련된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했고 홍순범·양수진 교수는 질문 하나하나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끝으로 사회자는 "아이들에게 항상 '사랑한다, 잘하고 있다, 지금도 충분하다'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늘 이 시간이 청소년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고 무거웠던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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