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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여행] 아이와 떠나는 날씨 여행, 국립충주기상과학관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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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눈과 바람…기후위기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 배워요!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 여름의 날씨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가까운 현실인지 보여주었다. 스콜처럼 쏟아진 폭우가 지나면 곧바로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겨울이 오면 한파와 폭설이 또다시 우리를 위협할 것이다.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해가 갈수록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자녀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일까.

 

▲ 유아전용 체험관 볼풀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충북 충주시에 세워진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을 방문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곳은 기상청과 충주시가 협력해 연수자연마당 내에 건립했다. 날씨와 기후 속 과학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학관이다.


아이들은 1층 기상 관측 존에서 먼저 눈을 반짝인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이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개와 구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 현상의 신비로움에 감탄한다. 유아전용 체험관엔 큰 볼풀장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영유아는 신나게 뛰놀 수 있다. 천 권 이상 책이 비치됐다는 북카페에서는 어린이들이 날씨와 과학 관련 도서에 푹 빠져든다.

 

▲ 바다의 관측 존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일기예보관에서는 관측과 데이터 수집부터 예보 제작·전달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기예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위험기상을 가상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은 과학적 호기심을 채우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다.

관측기구 존에서는 실제 기상 관측 장비를 만나볼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움직이며 마치 ‘날씨 전문가’가 된 듯한 체험을 즐긴다. 바다의 관측 존과 미래 기후 존은 아이들에게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바다와 하늘 속에서 기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단순히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날씨의 원리를 몸으로 익히는 경험은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신선하다.

주말마다 운영되는 체험교육은 하루 세 차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회차별 20명 정원으로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온도계 만들기가 있다. 강사는 먼저 기온과 온도의 개념, 온도계의 쓰임과 활용법을 설명했다. 아이들은 적외선 온도계를 사용해 보고 템포 트롭을 만져보며 온도의 원리를 익혔다. 이어 준비된 재료를 받아와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만의 온도계를 꾸몄다. 목공풀로 마무리한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온도계를 소중히 간직했다. 초등 이상 어린이에게는 풍향·풍속계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풍속계가 돌아가는 속도가 달라지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흥미로워했다.

 

▲ 강사가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시니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니어 날씨 아카데미’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전시 해설과 체험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 예약은 20명 이상 25명 이하만 가능하다. 예약은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고, 담당자 확인 후 최종 확정된다.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인솔자도 반드시 함께 교육에 참여해야 하며, 예약 시간에 늦으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의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절반으로 할인된다. 유아,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시니어까지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교육 현장이다. 날씨와 기후 속 과학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은 미래 세대에게 자연을 지키는 마음과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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