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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드릴 테니 휴가 다녀오세요!"...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 휴가 지원한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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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 균형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마련해
근로자가 20만 원 부담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 지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저출생이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회적 화두다. 일이 가정보다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결코 출생률의 반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성이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휴가·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부 대기업은 정부의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일·가정 양립제도를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에서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인 연차조차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복지 수준과 휴가·문화 비용 지원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업과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본떠 만들어진 이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 등이다. 다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법인의 대표와 임원, 비법인 중소기업과 비영리민간단체의 대표, 전문직 종사자는 참여할 수 없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지원금 10만 원씩을 보태 총 40만 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휴가샵은 참여 근로자들만을 위한 폐쇄몰로 운영되고 있다. △숙박시설 △국내 패키지 상품 △레저 입장권 △교통편(렌터카·기차·항공) △식도락 상품 등 40개 제휴사의 20만 여 개 국내 여행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며 다양한 할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민간 비중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누적 참여 5년 차 이상 중견기업의 지원금이 기업 15만 원, 정부 5만 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가평군·연천군·강화군·옹진군 등 인구감소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숙박 상품 이용이 제한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참여증서가 발급되며 이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문화체육관광부의 여가친화인증 △고용노동부의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의 정부 인증 신청 시 가점 또는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참여 기업에게는 정부 포상, 언론 홍보, 사례집 발간, 차년도 우선 선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2022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직원 만족도 증진(92.1%) △기업 복지 개선(83.3%) △복지 비용 절감(79.3%) △근로의욕 향상(75.4%) 등을 사업 성과로 꼽았다.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도 재참여 의향이 90.2%로 높게 나타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여기에 더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2022년 기준 1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은 88만3360원의 관광 소비액 지출을 이끌어 냈으며 국내 관광 횟수를 0.2회, 국내 관광 일수를 0.4일 증가시켰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워킹맘 A씨는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아이와 문화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어딜 가나 돈이 많이 드는 것이 가장 문제"라며 "이번에 신청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으로 조금이나마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근로자에게는 온전한 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삶에 쉼표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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