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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역할 확대된다...학교복합시설, 교육·돌봄뿐 아니라 주민들 평생교육 공간으로도 활용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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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7년까지 총 200곳 학교복합시설 공모
2025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1차 공모로 7곳 선정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시설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교육부는 2023년 3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저출생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이로 인해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국가 성장 동력이 악화되는 구조적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이 힘을 모아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맞춤형 교육,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학교와 지역의 상생구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 필요한 교육·돌봄·문화·체육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주민들에게는 문화·체육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지자체 입장에서는 관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부는 229개 모든 기초지자체에 한 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이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40개교씩 총 200개교의 학교복합시설을 공모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87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늘봄학교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화성시에 위치한 서연이음터[사진=학교복합시설 누리집]

 

지난해에는 총 42개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선정됐으며 교육부는 총 사업비 8370억 원 중 3601억 원(약 43%)을 지원했다. 복합시설은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돌봄센터 △평생교육 시설 △주차장 등의 용도로 건립이 추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8곳 △학교 인근 8곳 △고등학교 4곳 △폐교 3곳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복합시설은 구도심, 신도시, 농산어촌 등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설로 조성된다. 한 예로 농어촌 지역의 화천커뮤니티센터(화천초등학교)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화천군에서 설립한 지역 거점 돌봄센터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 시흥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설립된 소래너나들이(소래초등학교)는 학교 운동장 지하 공간을 지역 커뮤니티 및 문화 시설로 활용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화성시 동탄 신도시 내에 있는 서연이음터(서연중학교)나 호연이음터(호연초등학교)는 도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계획돼 학교 부지에 조성된 복합문화센터로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연이음터는 카페와 워크 스튜디오, 도서관, 어린이집, 디자인 씽킹홀, GX룸, 공연장,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서연중학교는 서연이음터에서 요가, 태권도 등 실내 체육 수업을 하고 장지체육공원 운동장을 활용해 한 학기당 2개의 구기종목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1학년 기술가정 수업을 서연이음터 내 워크스페이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복합시설 및 운동장은 화성시관리공단에서 보수 및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학부모 김 씨는 “수영장·돌봄 교실이 한 건물에 있어 방과 후 이동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다양한 강좌와 교육 환경 개선 덕분에 아이도 어른들도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을 찾았다”고 만족했다. 주민 최 씨도 “주민 동호회가 체육관을 정기 대관해 건강·친목을 다질 수 있고, 도서관 덕에 문화생활이 가까워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학교복합시설이 교육 인프라의 확장과 함께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학교 공간이 지역 주민 모두의 공유 공간으로 바뀌면 세대 간 교류와 상생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방과 후 텅 비던 학교 공간이 저녁에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 공간이나 문화공간으로 활용됨에 따라 교육과 복지가 연결된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료=교육부]

 

한편 지난 10일 교육부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1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서울화곡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대구 북구 (구)교동중학교 초등방과후시설 및 평생학습센터 구축 사업 △강릉중앙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임실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제천 에듀케어 허브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충북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 사업 등 총 7개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선정된 사업에 학교복합시설 조성비 781억 원(43.2%)을 지원한다. 기초지자체의 재정 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며 늘봄학교·방과후 프로그램·자기주도 학습공간을 설치하는 경우 총 사업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이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총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특히 충북 음성군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늘봄교실, 주차장 등의 설치를 통해 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강릉중앙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인프라가 부족한 강릉 남부권에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돌봄센터, 체육관 등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년 전 폐교된 교동중학교 내에 오는 2027년까지 초등 방과후 시설과 평생학습센터를 구축해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위치는 학교복합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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