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시선] 추가 요금 없는 풀빌라,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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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추가 요금 없는 풀빌라, 어디 없나요?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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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인원·미온수·바비큐 등 추가 비용 산더미
아이 생각해서 예약하지만 비싸다는 인식 팽배
▲[사진=픽사베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 육아맘 A씨는 풀빌라에 가고 싶다는 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올여름에도 풀빌라를 예약했다. A씨는 "저렴한 곳을 검색하다가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한 풀빌라를 40만 원대에 예약했는데 여행 전날 수영장과 바비큐장을 이용할 거면 온수 비용 10만 원과 숯불 세팅비 3만 원을 입금하라고 연락이 오더라"며 "생각지도 못한 추가 요금에 당황스러웠지만 바로 다음 날이 출발일이라 취소할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풀빌라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 숙박 형태 중 하나다. 객실 내에 있는 수영장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고 숙박하는 내내 숙소와 수영장을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즈풀빌라는 조금 더 어린 영유아들을 위한 시설이다. 수심이 얕은 수영장과 미끄럼틀, 정글짐, 주방놀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객실 내에도 유아 식탁의자와 유아 식기, 아기 욕조, 유아 워시, 젖병소독기, 젖병 세정제 등 영유아 전용 물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프라이빗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장소인 풀빌라와 키즈풀빌라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이다. 물론 숙박업소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주말이나 연휴, 성수기 때 방문하려면 못해도 1박에 50~100만 원 정도의 비용은 예상해야 한다. 신축이거나 규모가 큰 곳, 럭셔리를 표방하는 곳의 비용은 하루에 100만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게다가 풀빌라는 숙박 비용으로 명시된 가격에 추가 요금이 붙는다. 평수에 따라 기준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이 인원을 초과할 경우 인당 3~5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여기에 수영장 온수 사용료 10~15만 원과 바비큐 시설 사용료 3~5만 원이 추가된다. 얼리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할 때도 시간당 2~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맘카페에서도 풀빌라 비용에 불만을 쏟아내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육아맘은 "풀빌라에 도착했는데 입실 시간보다 50분 일찍 도착했더니 2만 원을 더 결제하라고 하더라"며 "심지어 공용 풀에도 입장할 수 없다고 해서 차에서 50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원래 풀빌라는 다 이런 건지 궁금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육아맘이 "키즈풀빌라인데 기준 인원이 2명이면 무조건 추가요금 내라는 것 아니냐"며 "보통 부모와 자녀가 오면 적어도 3~4명이 올 텐데 저가로 보이려는 상술인 것 같다. 미온수와 바비큐도 당연히 쓸 텐데 애초에 가격에 추가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공유한 글도 있었다.

댓글 창에서도 "요즘 이름에 '키즈' 들어간 숙박업소들 돈에 환장한 느낌이에요", "풀빌라는 하도 이것저것 추가요금이 많이 들어서 리조트나 호텔만 가요", "가격 눈속임이 너무 심해요. 추가 요금도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백만 원을 넘게 내고 설거지와 분리수거 다 하고 나오려니 기분이 별로예요" 등 풀빌라 요금 정책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값비싼 국내 여행 대신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 풀빌라를 갈 바에야 비용을 조금 더 보태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의 풀빌라를 다녀오는 것이 훨씬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 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여행을 꺼리는 이유로 '갑자기 올리는 숙박비(72%)'와 '비싼 음식값(17%)' 등이 꼽혔다.

숙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대비 만족도다. 올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가 6년 만에 최대 규모인 6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풀빌라 업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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