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아이와 체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치 담궈요" 뮤지엄 김치간의 어린이 김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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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체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치 담궈요" 뮤지엄 김치간의 어린이 김치학교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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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김치 담가보며 김치의 역사와 과학 접해
풀무원 재단의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
▲뮤지엄 김치간 6층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김치가 빠진 한국인의 밥상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 할 수 있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발효식품이자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문화를 일컫는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유네스코는 여러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 문화가 이웃 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연대감과 정체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 김치간'은 풀무원이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박물관이다.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사연이 흥미롭게 전시돼 있으며 관람객들이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뮤지엄 김치간 입구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부채를 이용해 아궁이의 불을 지펴볼 수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한 아이가 김장 플레이 테이블에서 김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4층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아트월[사진=김보미 기자]
▲3가지 종류의 김치를 직접 먹어볼 수 있는 김치맛보는방[사진=김보미 기자]

뮤지엄 김치간은 2015년 4월 인사동마루 본관 4~6층에 재개관했다. 4층에는 △김치마당 △과학자의 방 △김치사랑방이 있어 김치의 탄생과 진화, 발효 과학, 옛 부엌의 모습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김장 플레이 테이블에서는 아이들이 화면 속 재료를 터치해 순서에 따라 김치를 담아보는 간접적인 김장 체험을 해볼 수 있다.     

5층은 △김치로드2 △김치공부방 △김치의 사계 △김치움 등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김치로드2에서는 김치에서 유산균이 뽀글뽀글 터지는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고 김치움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치와 세계의 절임채소를 실물로 볼 수 있다. 김치공부방에서는 김치에 관한 7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6층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 △김장마루 △김치공방 △김치맛보는방 등이 있다. 김치공방에서는 아이들이 김치 재료 그림을 색칠해 아트월에 전시할 수 있고 김치맛보는방에서는 배추김치·백김치·볶음김치 등 3가지 종류의 김치를 조금씩 먹어볼 수 있다.   

▲어린이 김치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김장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어린이 김치학교'는 6층에 있는 김장마루에서 이뤄진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풀무원 재단의 지원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6~9세, 10~13세의 연령별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김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배추김치를 만들어 보는 40분간의 체험과 선생님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는 50분간의 전시 설명으로 진행된다. 교육이 끝나면 부모와 함께 자유롭게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김치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고사리 같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김치속을 만들고 배추 사이사이에 집어넣었다. 손놀림은 어설퍼도 꽤나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체험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은 뿌듯한 얼굴로 자신이 만든 김치를 한 포기씩 들고나와 부모에게 건넸다. 한 아이는 "내일부터는 내가 만든 김치와 밥을 먹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했다. 

어린이 김치학교에 참여한 학부모 김씨는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체험이었다"며 "아이도 매일 먹는 김치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김치에 어떤 발효 과학이 숨어 있는지, 왜 건강에 좋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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