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 속 세상] 코로나19의 무게는 왜 워킹맘에게 더 무거울까

  • 구름조금서산9.5℃
  • 구름많음천안7.1℃
  • 구름많음서울12.8℃
  • 구름많음정선군4.7℃
  • 구름많음순창군8.7℃
  • 흐림양산시12.1℃
  • 구름많음충주7.0℃
  • 흐림북부산11.6℃
  • 구름많음홍성8.7℃
  • 구름많음문경6.6℃
  • 구름많음군산10.0℃
  • 구름많음철원8.8℃
  • 구름조금영주5.9℃
  • 흐림고흥10.4℃
  • 구름많음장수5.4℃
  • 구름많음합천8.0℃
  • 구름조금동해11.2℃
  • 구름많음포항11.8℃
  • 흐림진주8.0℃
  • 흐림보성군11.4℃
  • 흐림부산14.9℃
  • 흐림창원12.9℃
  • 흐림고산17.0℃
  • 구름많음거창5.9℃
  • 구름많음강화11.4℃
  • 구름많음대관령
  • 구름조금울진10.8℃
  • 구름많음의령군6.7℃
  • 흐림장흥10.8℃
  • 구름많음북춘천7.1℃
  • 구름많음임실7.3℃
  • 구름조금영덕9.5℃
  • 구름많음영천6.9℃
  • 구름많음울릉도14.8℃
  • 흐림목포13.4℃
  • 구름많음여수14.9℃
  • 구름많음청주10.8℃
  • 구름많음의성6.0℃
  • 구름많음이천9.0℃
  • 흐림광양시12.3℃
  • 구름많음보은6.6℃
  • 구름많음청송군5.3℃
  • 구름많음대구8.9℃
  • 구름조금제천5.1℃
  • 흐림속초13.5℃
  • 흐림남해12.6℃
  • 맑음원주8.1℃
  • 구름많음함양군6.1℃
  • 구름많음보령10.0℃
  • 구름많음부안10.3℃
  • 구름조금태백4.5℃
  • 구름많음산청6.8℃
  • 구름조금봉화4.7℃
  • 구름많음세종8.6℃
  • 구름많음홍천7.7℃
  • 흐림성산18.1℃
  • 구름조금서청주7.0℃
  • 구름많음전주10.4℃
  • 흐림김해시12.1℃
  • 흐림영광군10.3℃
  • 구름많음대전8.8℃
  • 구름많음상주7.3℃
  • 흐림거제12.6℃
  • 흐림고창군10.1℃
  • 구름많음안동7.1℃
  • 흐림제주17.9℃
  • 흐림해남11.2℃
  • 구름많음광주12.6℃
  • 구름많음춘천8.0℃
  • 구름많음밀양9.1℃
  • 구름많음남원8.7℃
  • 구름조금인천13.6℃
  • 구름많음동두천10.2℃
  • 구름많음북창원12.2℃
  • 흐림통영13.3℃
  • 구름조금인제7.1℃
  • 흐림강진군11.5℃
  • 흐림고창9.5℃
  • 구름많음추풍령6.0℃
  • 구름조금양평9.1℃
  • 구름많음구미7.3℃
  • 흐림울산10.7℃
  • 구름많음금산6.8℃
  • 흐림서귀포18.4℃
  • 흐림정읍9.9℃
  • 비백령도14.5℃
  • 구름많음영월6.3℃
  • 흐림완도12.8℃
  • 흐림파주9.2℃
  • 구름많음부여7.7℃
  • 구름많음흑산도13.9℃
  • 구름많음북강릉12.3℃
  • 흐림순천7.6℃
  • 흐림진도군10.9℃
  • 구름많음수원9.8℃
  • 구름많음강릉14.4℃
  • 구름많음경주시7.7℃

[MOM 속 세상] 코로나19의 무게는 왜 워킹맘에게 더 무거울까

최영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01:10:35
  • -
  • +
  • 인쇄
"워킹맘들 목소리 지속적 수렴·반영한 공적보육정책 필요"

▲[사진=픽사베이]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코로나19 광풍에 전 세계가 휩싸인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전례 없던 이 감염병은 세상의 많은 것들을 변화를 몰고 왔다. 그 변화는 대체로 인류를 힘들고 어렵고 불편해지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는 주로 사회적 약자거나 본래부터 힘겨운 삶을 지탱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워킹맘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지난해 저출산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돌봄 공백을 경험한 워킹맘은 52.1%에 달했다. 이들 중 미취학 영유아를 양육 중인 워킹맘의 32.1%는 돌봄 공백으로 인한 문제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은 여러 양육자원 중 공적 돌봄 체계를 이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긴급 상황에 아이를 맡아줄 곳으로는 △조부모·친인척(69.3%) △배우자(14.7%) 등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 없음(8.1%)이라는 대답도 나왔다. 공적 돌봄 체계인 육아종합지원센터나 돌봄교실 등은 3.5%에 불과했다.

 

때문에 워킹맘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육아환경 점수는 100점 만점에 43.1점에 그친 가운데 연령이 낮을수록 더 낮게 평가했다. 

 

가정 내 가사 및 육아 전담자는 워킹맘이었다. 워킹맘의 가사 전담은 2019년 57.7%에서 2020년 56.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육아 전담 역시 2019년 60.8%에서 2020년 59.4%로 거의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는 환경에서 부담만 증가한 셈이다.

 

이는 워킹맘의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졌다.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우울척도(CES-D)검사 결과 45.3%가 우울의심집단으로 분류될 정도의 심리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과 영유아 자녀를 둔 워킹맘 가운데 49.3%는 코로나19 시기 직장에서 권고사직, 무급휴직 등 고용조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부담에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쪽은 남성 33.4%에 비해 여성은 52.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돌봄이 전가되는 상황에서 워킹맘들은 고용시장의 성 차별까지 겪어야 했던 것이다.

 

결국 해결책은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 구축이다. 노동과 육아 중 선택을 강요당하는 게 아니라 워킹맘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황금비율’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 책임의 영역이 확대되고 육아 현장에 있는 워킹맘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수렴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