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경단녀′가 경제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새일센터’가 돕습니다!

이처럼 새일센터를 통해 취·창업한 사례는 지난 2021년 18만61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임신이나 출산 또는 육아와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 뒤 다시 일을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여성을 교육해 취업할 수 있도록 ‘새일센터’를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왔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등을 새일센터로 지정하고 위탁한다. 이런 새일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159곳이 운영되고 있다.

▲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등을 새일센터로 지정하고 위탁한다. 이런 새일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159곳이 운영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Signature]

새일센터에서는 직업교육훈련 뿐 아니라 새일여성인턴제,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취업상담사의 심층 상담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고, 취업연계 및 인턴십 기회를 소개해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준다. 또 취업했을 경우에도 사후 교육 등을 통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 전국 새일센터에서는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과정 62개가 개설됐다. 기업맞춤형 과정 177개와 전문기술과정 83개, 그리고 일반훈련과정 407개 등 유망직종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구로 새일센터의 경우 2018년부터 시작한 영상 기획 및 편집 과정, 창의코딩 등 IT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해 왔다. 디지털 빅데이터 마케팅전문가, 영상콘텐츠제작자, 웹&앱 퍼블리싱 디자이너 양성 과정을 진행했고 이후 강사 특강을 통해 수강생의 포트폴리오 제작에 도움을 받고, 멘토링서비스와 입사지원컨설팅 등으로 교육생의 구직 활동을 돕는다. 취업하면 장려금을 지원해 축하를 전하기도 한다.

구로 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워크디자인 코칭 프로그램’은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경단녀가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코칭 전문가와의 1:1 개별 맞춤 코칭을 통해 고민을 들어주고 강점을 일깨워 주는 등 자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3040 리워크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일해 온 여성의 고민을 들어주고 필요한 부분에 전문가 투입해 컨설팅을 받도록 한다. 상담이 필요할 경우 심리상담사를,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회사와 문제가 있다면 공인노무사, 그리고 일에 대해 만족을 느끼지 못하거나 속상해하는 경우 경력개발코칭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남정아 구로 새일센터 교육 담당자는 “2023년에도 여성의 취업이 잘 되고, 활용하기 쉬운 분야의 과정을 기획해 개설할 예정이다”라며 “센터에 오시는 분들은 출산·육아 등으로 경제 활동이 중단됐거나 아니면 한 번도 일을 해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경력 단절 여성이 경제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