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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속으로] AI가 알려주는 공부… 리터러시 교육은?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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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지자체의 AI 수업 활발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좋아하는 책을 읽고 영어로 질문을 만든 다음에 그걸 AI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는 초등학교 3학년의 영재 소년이 등장했다. 도전학생은 부모조차 답해주기 힘든 수준의 질문을 던지는 아이였다. 사고력이 필요한 수학은 좋아하지만 단순 암기 위주의 영어는 꺼렸다. 이에 조정식 강사는 아이의 관심사에 맞는 영어 원서를 읽고, 영어로 질문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런 다음 그 질문을 AI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아이의 탐구력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할 새로운 학습법에 많은 학부모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일은 흔해졌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3~17세 청소년의 약 26%가 학교 과제에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불과 1년 전 13%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3년에 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5778명 중 67.9%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들도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서울 서초구는 7월 30일부터 ‘서초 어린이 AI 창의캠프’를 운영한다. 양재환승주차장 내 스마트 에듀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챗GPT로 이야기 짓기’ ‘AI 그림 그리기’ ‘AI 음악 제작’ ‘나만의 뮤직비디오 만들기’ 등 총 1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서초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전성수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AI를 창의적으로 경험하며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랴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지난 19일에 ‘가족과 함께하는 AI 캠프’를 운영했다.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열린 캠프에는 초·중등 자녀를 둔 가족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Canva, Suno, RemoveBG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가족 아바타 사진 만들기’ ‘AI 음원·뮤직비디오 제작’ ‘작품 발표회’ 등의 활동을 했다. 시는 오는 26일 서부권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I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도구”라고 강조했다.

대전 서구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창의과학교실’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초급·중급 과정으로 나뉘어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과학 교육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철모 구청장은 “AI는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 역량이다. 이번 수업을 통해 디지털 감각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사진=대전 서구]

 

서울 양천구는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름방학 미래교육특강’을 열고, AI·코딩·드론·3D 디자인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부터 중학생, 가족 단위까지 폭넓은 연령이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 향상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실전 중심의 ‘인공지능 탐사대’를 운영 중이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주요 AI 특화기관을 방문해 기술 적용 사례를 체험하고, 현직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얻는다. 이외에도 ‘AI 부트캠프’, ‘차이나는 과학클라스’ 등 다양한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병행되고 있다.

 

▲ [사진=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이처럼 지자체가 앞다퉈 AI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AI 리터러시’의 부족을 지적한다. 사고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 정답을 AI에게 묻고 결과를 수용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면, 자기 주도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생성형 AI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정답이 무엇이냐고 묻기보다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혀가는 힘이 아닐까.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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