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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용역깡패, 교민업체서 난동...SNS 통해 파문 확산

김성근 베트남특파원 / 기사승인 : 2022-03-17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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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업체, 법원 명령과 경찰 경고에도 한인 업체 계속 위협
용역직원 동원해 차량으로 입구 막고 영업방해...현지 직원 200여명 생계 위협
▲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식 찜질방 골든 로터스의 입구를 응옌 킴 회사의 용역직원들이 차량을 동원해 가로막았다.[사진=김성근 특파원]

 

[맘스커리어=김성근 베트남특파원] 베트남 호치민에서 용역업체까지 동원해 우리 교민들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간) 호치민 중심가인 3군지역에서 한국인 K씨가 운영하는 찜질방 골든 로터스(Golden Lotus)에 현지 업체 대표인 응옌 킴(Nguyen Kim)이 동원한 용역직원들이 난입했다.

법원 명령과 경찰의 경고도 무시하고 '용역깡패'들은 차량 2대로 찜질방 출입문을 막아버렸다.

손님들이 드나는 입구에는 일부 용역직원들이 누워 통행을 방해했다.

▲ 응옌 킴 용역업체 직원이 골든 로터스의 입구에 드러누워 손님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사진=김성근 특파원]
▲ 응옌 킴 용역업체 직원이 골든 로터스의 입구에 드러누워 손님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사진=김성근 특파원]

이로 인해 골든 로터스 이용객들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렸고 화가 난 손님들과 용역 직원들을 상대하느라 찜질방 관계자들은 곤욕을 치렀다.

입구를 막은 용역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해도 소용없었다. 이번 사건은 현지에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골든 로터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200여명의 현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베트남인 관리자 T씨는 "죄없는 직원들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직원들이 그동안 이곳에서 피땀 흘려 노력한 시간들과 투자한 돈을 이렇게 통째로 빼앗겨야하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 입구를 가로 막은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골든 로터스 관계자가 항의를 하고 있다.[사진=김성근 특파원]

지난 2016년 응옌 킴은 골든 로터스 창업자인 교민 K씨를 유인해 가치가 730억동(한화 약 40억원)이 넘는 토지에 투자하게 만들었다.
 
당시 토지는 6년 이상 방치된 국유지였으며 응옌 킴측은 온갖 수법을 동원해 공유지를 사유지로 전환시켜 소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들은 K씨가 문제 토지에 투자해 세운 찜질방을 빼앗기 위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했다.

이로 인해 골든 로터스측은 호치민 법원에 제소했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그들은 법을 무시하고 사실상 불량배나 다름없는 용역업체 사람들을 불러와 무력을 행사해 왔고 소란을 피우며 손님들을 괴롭혀 왔다.

골든 로터스측은 경찰에 수십 번 신고했지만 소용없었다.

20년 동안 베트남에 살아온 교민 K씨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며 생활하는 한인의 사업장에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 손님에게까지 피해를 주며 더이상 사업장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만행에 대해 많은 한국분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한다"며 "우리는 베트남의 법을 믿고 선량하게 법을 준수하고 바르게 살아왔지만 이번 일로 완전히 속았다는 억울한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코트라(KOTRA)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까지 우리나라의 베트남 직접 투자 규모는 모두 7661건, 640억1000만 달러(약 75조6278억원)로 집계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에 대한 한국 기업과 개인의 투자가 지속된지 오래됐지만 K씨의 경우처럼 현지 업체의 횡포에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근 베트남특파원
김성근 베트남특파원 2006~2019년 한솔교육 근무(마케팅/ 전략기획)
2019년~ KNK VIETNAM Marketing Company 대표
2021년~ 맘스커리어 베트남 지사장/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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