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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레이션 시대... 예비부부 예식장 불만 제일 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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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 공공 예식장 사업 시행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청년은 왜 결혼을 선택하지 않을까? 통계청의 ‘2024 사회조사’에 따르면 청년은 결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꼽았다. 10명 중 3명이 그렇게 답했으며 ‘출산과 양육 부담’(15.4%), ‘고용상태 불안정’(12.9%) 순으로 답했다.


결혼 비용이 부담된다면 으레 ‘얼마나 거창하게 하려고 그래, 욕심을 줄여’라고 말하곤 한다. 소박하게 예식을 올리면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정부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468만 원이었다. 결혼식장 평균 기본금은 1644만 원에 추가금 146만 원이었으며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가격은 평균 346만 원에 추가금 174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실에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결혼’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결혼 비용이 줄줄이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웨딩업계에선 팬데믹 여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예식이 줄자 예식장이 줄줄이 폐업했는데 최근 결혼 수요가 늘면서 예식장 비용이 덩달아 올라갔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원도 많다고 한다. 최근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민원만 1000건이 넘는데 그 가운데 예식장 불만이 5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예비부부 사이에서 ‘한두 시간이면 끝날 결혼식에 수천만 원을 쏟아부으려니 부담된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예식장은 일생에 단 한 번인 순간을 연출하는 곳인 데다 하객을 초대해 식사대접을 하다 보니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낼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는 “결혼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연내에 ‘결혼서비스업에 관한 법률(결혼서비스법) 제정을 추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결혼식장 및 결혼준비대행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해 주소·연락처 대표자 정보 등 기본적인 사업자 정보를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한다. 또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을 공공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도록 하는 의무를 신설하고, 사용료 감면이 가능한 근거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결혼식 비용을 절감하자는 차원에서 공공 예식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총 139곳을 공공 예식장으로 제공한다. 지자체에서도 공공 예식장 운영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 가운데 하나로 ’서울 마이 웨딩‘ 사업을 한다. 공공 예식장을 제공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웨딩 전문 업체와 제휴해 예비 부부에게 결혼 컨설팅을 제공한다. 결혼 준비부터 결혼 당일 식 진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시행한 이래로 총 70쌍이 식을 올렸으며 올 하반기엔 63쌍, 내년엔 110쌍이 서울 마이 웨딩을 통해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다.

  

▲ [사진=양천구]

 

한편 서울 양천구는 청년층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내년 4월부터 오목공원 중앙정원을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구는 내달 31일까지 ’2025년 정원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 예비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양천구에 주민 등록이 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예식 참여자 10쌍과 대기자 20쌍을 선정하게 된다. 예식은 내년 4~6월과 9~10월 총 5개월간 지정된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원결혼식을 계기로 양천구에서도 공공 예식장을 통해 청년의 경제적 부담은 덜고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라며 "나아가 건강한 결혼 문화를 조성하고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kae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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