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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결혼식 비용에 예비부부 울상... 정부, 내년부터 결혼 품목 가격 공개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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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결혼 비용 부담 덜고자
정부, 가격표시제 도입·표준약관·피해자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 최근 결혼 준비를 시작한 A씨는 예비 신랑과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스·드·메(스튜디오촬용·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만 기본 300만 원 이상이었고 그 외에 이런저런 추가 요금이 붙었다. 예식장 식대도 1인당 8만 원이 훌쩍 넘었다. A씨는 “점심시간 기준 최소 보증 인원이 250~300명이었고 스몰 웨딩을 하려고 보니 스몰 웨딩용 식장은 식대가 10~15만 원 선이었다”라며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릴 방법이 없다”라고 전했다.


결혼 비용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결혼 1~5년 차인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2024 결혼비용 리포트’에 따르면 총 결혼 비용은 평균 3억474만 원, 여기에 집값을 빼면 6300만 원이었다. 스·드·메 패키지는 479만 원, 예식장 비용은 990만 원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B씨는 “웨딩플래너를 통해 알아본 스·드·메 패키지 가격이 적절한지 궁금해 개인적으로 드레스숍에 연락해 가격을 물어봤더니 같이하는 게 싸다고 하더라”라며 “결국 플래너 통해 예약하고 결혼식 한 달 전쯤 드레스를 고르러 가니 고르는 족족 추가금이 있다고 해서 결국 돈을 더 지불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식장 역시 대여 비용이나 식대를 알려 주지 않는다. 웨딩홀을 둘러보고 상담한 당일 계약하면 프로모션에 들어가 할인가로 진행할 수 있다. 웨딩드레스도 마찬가지다. 드레스 투어 당일 업체를 결정하면 투어비와 드레스 추가금을 면제해 준다. 이러니 원래 금액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많다. 웨딩드레스 업체를 정하기 위해 드레스를 입어보는 드레스 투어비가 업체마다 5~10만 원, 본식이나 웨딩촬영 때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 이모님 비용도 25만 원이다.

최근엔 ‘퍼얼레(퍼스트 웨어·얼리 스타트·레이트 아웃)’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신상 드레스라 신부가 처음 입는 걸 퍼스트 웨어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 100만 원 정도가 추가된다. 점심에 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려면 예비부부는 오전 5~6시부터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오전 9시 이전 메이크업을 받을 경우 얼리 스타트 비용이 추가된다. 만약 저녁 예식이라 오후 5시 이후에 메이크업을 하면 레이트 아웃으로 역시 추가금을 내야 한다. 얼리 스타트와 레이트 아웃의 추가금은 약 5~10만 원 내외다. 이런 식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커지고 예비부부의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결혼당사자가 결혼 준비 비용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결혼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표시 대상, 항목, 방법 등을 규정·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도입방안을 마련한다. 내년부턴 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에 결혼 관련 품목과 서비스 가격을 공개하며 웨딩플래너 표준약관도 만든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자 예방 가이드라인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웨딩 분야는 소비자가 가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결혼 관련 품목, 서비스에 대한 가격 표시 의무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예식장으로 개방 중인 공공시설 120여 개에 더해 국립미술관, 박물관 등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한다.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직원용 예식시설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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