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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피해서 생태 체험 어때요?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0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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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P곤충체험학습관, 리모델링 마치고 7월 재개관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하원한 아이들은 대개 놀이터로 직행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엔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 햇볕이 강한 날엔 그늘에서도 오래 있기 어렵다. 덥다고 집으로 곧장 가자니 넘치는 아이들의 에너지를 감당하기 어렵고, 마땅한 실내 놀 거리도 부족하다. 아이와 카페에 방문하면 주변 손님 눈치만 보다가 오게 된다. 이렇게 갈 데가 없을 때 책이나 영상에서만 보던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도심 속 생태 체험관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

 

▲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사진=김혜원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 별관 1층에 있는 YDP곤충체험학습관은 리모델링을 마친 뒤 7월 정식 재개관했다. 실내 전시 공간은 약 105평으로 넓고 쾌적했다. 이곳엔 살아 있는 곤충과 파충류는 물론, 다양한 곤충 표본과 체험 키트도 마련돼 있다. 평일 오후임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아이들은 전시된 곤충을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조심스레 손을 내밀기도 했다. 

 

▲ 엄마와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아이[사진=김혜원 기자]

 

전시장 입구에는 다양한 곤충 표본이 진열돼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밀웜,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를 비롯한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하거나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부모가 곤충을 겁내 하거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아이들은 처음에 겁을 내다가도 주변 친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내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곤충에 접촉한다. 

 

▲ 표본 전시[사진=김혜원 기자]

 

이곳엔 장수말벌, 풀무치 등 움직이는 곤충뿐 아니라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베일드 카멜레온 등 희귀한 파충류까지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신기해하며 관람했다.


“엄마, 유충이랑 성충이 뭐예요?” 아이의 질문에 엄마가 대답하기도 전 전시 담당자가 “어른이 된 벌레를 성충이라고 하는데 한자로 ‘완성된 성’자를 쓰고, 유충은 아이 벌레를 말하는데 한자론 ‘아이 유’자를 써”라고 설명을 건넸다. 담당자는 “6~9세 아이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다”라며 “유튜브나 책에서 보던 걸 직접 만져보며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은 곤충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며 자연스럽게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곤충 분양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곤충 만들기 체험도 인기다. 이날 현장에서는 나무 조각을 조립해 나비를 만드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 체험 키트엔 설명서와 나무 조각이 들어 있으며 몸통과 날개, 다리를 조립하고, 목공풀로 고정한 뒤 색연필로 자유롭게 색칠도 할 수 있다. 보호자와 함께 체험하던 6세 여아는 “이건 내가 어린이집에서 해봤어”라고 말하며 익숙한 손놀림을 보였다. 보호자는 “우리 집에서도 밀웜을 키우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적극적으로 체험한다”라고 말했다.

 

▲ 스마일크랩 만지기 체험[사진=김혜원 기자]

 

할아버지 손을 잡고 온 7세 남자아이는 “곤충을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처음이에요”라며 장수풍뎅이를 손바닥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고 바라봤다. 아이는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젠 징그럽지 않고 귀엽다”라고 말했다. 다른 아이도 이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어 밀웜을 살짝 만져보기도 했다. 30대 학부모 A씨는 “하원하고 아이를 데리고 부랴부랴 왔다”라며 “책이나 영상에서만 보던 곤충을 직접 보니 아이가 무척 신나 했다”라고 전했다. 직접 곤충을 보고 나니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더 생긴 것이다.

YDP곤충체험학습관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전날 및 당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18개월 미만 영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은 무료, 영등포구 주민은 3,000원, 타 지역 시민은 5,000원이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도슨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된 곤충과 동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새롭게 개장한 곤충체험학습관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고, 부모에겐 놀이터 대신 아이가 안전하게 즐길 공간을 제공해 준다. 주말 나들이 장소나 방과 후 활동을 고민 중이라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 체험 공간으로 YDP곤충체험학습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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