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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스트라이크발 사고... 최악의 IT 대란 터졌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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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항공·의료·방송 등 피해 발생해
우리나라 피해 규모 상대적으로 적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 19일, SBS는 오후 3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 간담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에 DJ를 맡게 된 가수 김창완이 이를 언론에 소개하는 자리였으나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귀국하지 못해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공항에 모인 승객은 항공권을 받지 못했다. 티켓 발권이 멈췄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 독일의 베를린 항공과 루프트한자 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등의 비행기가 하늘을 날지 못했다. 영국에선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해 티브이 화면이 중간에 끊겼고, 병원에선 수술이 중단될 정도로 미국·독일·이스라엘 의료 시스템이 멈췄다.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에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났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많은 이가 이번 IT 대란을 사이버 공격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오류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가 최근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컴퓨터 화면이 파랗게 변하며 시스템 작동을 멈추는 것을 죽음의 블루스크린 현상이라고 부른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외신에선 이번 사태를 최악의 IT 대란으로 부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오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사용하는 컴퓨터 약 850만 대에 타격을 줬다. 사실 이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전 세계 컴퓨터의 1% 미만이라고 한다. 하나 이 운영체제를 전 세계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했기에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IT 서비스를 한 기업에 의존하는 것은 이번 IT 대란처럼 한 기업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전체 시스템의 장애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라며 “소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사소한 기술 오류 등을 무시하는 회사 내에 관행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IT 혼란이 초래될 구조적인 취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해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던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10곳에만 문제가 생겼다.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고,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의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예약·발권이 되질 않는 정도였다. 하나 그 외엔 국내 은행이나 거래소 등은 자체 서버를, 정부 기관은 국산 클라우드를 사용해 이번 사태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는 “문제가 생긴 3곳은 이미 시스템 복구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로벌 IT 대란, 남의 일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안 의원은 ‘안랩’의 창업자이자 IT 전문가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은 이중 삼중 대책을 시스템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복적이고 치밀한 내부 검증을 강화하고, 여러 곳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한곳씩 바꾸는 패치를 배포하는 등 시스템적인 보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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