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력보유여성과 육아맘 20여 명 참석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서울 영등포구와 맘스커리어가 함께 주최하는 영등포 엄마기자단 양성 프로그램이 4일 첫 수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여정에 발을 뗐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경력보유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육아맘들이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수업이 시작하는 4일 오전 10시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의 세미나실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참가자 20여 명이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있었지만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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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전하는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사진=김보미 기자] |
수업 전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저희 맘스커리어는 엄마기자단을 운영하며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취재하고 전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언론사"라며 "글 쓰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여러분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수업을 들으시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시면 좋겠고, 더 나아가 과정을 수료하고 맘스커리어의 기자로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차시 수업은 '오리엔테이션과 글쓰기 기초'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자단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각자의 기대치를 나누고 글쓰기의 본질과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생그래프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여덟 문단 정도의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실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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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강의를 진행하는 장선영 강사[사진=김보미 기자] |
책 육아 발달 심리 전문가인 장선영 강사는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 우리는 온라인 집을 지어 디지털 발자국을 남길 수 있고 저서를 통해 정신적 유산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으로 반복 독서, 짬짬 독서, 청취 독서, 실천 독서 등의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 강사는 아이를 키우며 책을 쓰게 되기까지의 경험을 풀어내며 하버드 입학 에세이를 통해 주장, 근거, 사례, 자료가 담긴 논리적인 글을 쓰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도 수업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을 밝혔다. 김복희 어머니는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고 영등포기자단 활동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글 쓰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인자 어머니는 "예전에 쓴 편지, 육아일기를 보며 그동안 아이 키우며 잊고 있던 나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고 싶어졌다. 이 수업을 통해 독서도 다시 시작하고 예쁘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정향 어머니는 "엄마기자단의 교육 과정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죽어 있는 제 블로그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손주를 양육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오기 전에는 제가 조금 나이 많은 엄마라 와도 되는 건지 고민이 됐었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는 말을 들으니 잘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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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사진=김보미 기자] |
한편 영등포 엄마기자단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2차시에는 문장력과 구성, 공감력 있는 글쓰기, 3차시에는 파워블로그 및 기사형 글쓰기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현장감 있는 기사 문체로 블로그 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아울러 전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콘텐츠 창작자 인증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맘스커리어의 객원기자 또는 정기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맘스커리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속에서 엄마들이 다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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