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칼럼] 부부관계를 회복시키는 소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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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부관계를 회복시키는 소통 방법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 기사승인 : 2023-03-22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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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맘스커리어=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결혼은 무덤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결혼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연인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외계 언어를 결혼만 하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하나의 공식과도 같다. 왜 부부는 결혼 전과 후의 관계가 동전의 양면처럼 달라지는 것일까.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 몰랐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지층이 쌓이듯 결혼 생활이 누적될수록 점점 쌓여간다. 누적된 지층이 어느 시점에 이르러 화산이 폭발하듯 분출하면 ‘남보다 못한’관계가 되는 것이다.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말은 남보다 못한 원수로 남게 된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서 결혼은 결국 ‘무덤’이 되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에서 여성 1만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부부가 싸움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본인 또는 배우자의 생활 습관’으로 꼽았다. 음주, 흡연, 늦은 귀가가 주된 원인이었고, 다음으로 경제적 문제와 자녀교육으로 다툰다고 응답했다. 

 

또한 부부 싸움을 한 뒤에는 자녀 야단치기, 서로 말 안 하기, 심지어는 폭언과 폭설 등이따른다. 서로 다른 생활습관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문제의 실마리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생활습관은 최소한 20년 이상 길들여져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생활습관의 개선 없이는 결국 이혼이라는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성격차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생활습관에서 오는 것인데 살아온 방식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서로 이해해 달라고 우기지만 이해는 결별을 의미한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억지로 이해하려 한들 이해가 되겠는가. 나는 문제를 가지고 해결해 달라고 찾아온 부부에게 서로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한다. 단지 서로를 인정하라고 한다. 이해는 안가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른 만큼 인정하면 서로가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부부 사이가 극도로 안 좋아진 한 부인은 “남편이 밥 먹는 것도 꼴 보기 싫고 모든 행동이 다 눈에 거슬려 하루 종일 우울하다”고 한다. 한번 미우면 밥 먹는 것도 미워 보이고 걸어가는 것조차 미워 보인다. ‘정서 중심적 부부치료’를 개발한 수전 존슨 교수는 부부 불화의 증상으로 ‘강한 부정적 감정’과 ‘경직된 상호 관계’를 꼽았다. 앞서 말한 증상이 강한 부정적 감정이며 경직된 상호 관계란, 다양한 반응이 사라지는 것이다.

 

불화를 겪고 있는 부부는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모든 일에 침묵으로 일관하게 되고, 감정 표현에 인색해진다. 부부가 감정을 공유하지 못하면 남과 다를 게 무엇인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부라면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 하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부부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상담소를 방문하는 부부는 이미 서로의 문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서로 주장하는 바가 너무 극명해서 해결책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부부 중 한쪽만 오는 경우에는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방적인 생각으로 전혀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만일 부정적 결말을 생각하고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조차 표출하지 않는다. 

 

부부문제는 즉시 풀고 해결해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에 화가 났을 때, 화를 내기보다 조금 언짢은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 행동으로 내가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음을 인식시켜 주어야 상대방도 조심하고 습관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 좋은 것은 침묵이다. 기분이 나쁜데 참고 있으면 상대방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그 행동과 말을 계속하게 된다. 이런 부부가 결국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문제를 안고 찾아오는 경우다. 좋은 말이든 안 좋은 말이든 부부는 소통을 해야 한다. 꾸준한 소통은 서로의 관계 회복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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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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