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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기자단5기] “화려한 패션 속 나를 빛낼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

김소영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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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아니라 행복을 판다’ 몬테밀라노의 패션 철학
60여 명의 시니어 모델들 중 10명 전속모델로 위촉
▲참가자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김소영 엄마기자]

 

[맘스커리어 = 김소영 엄마기자] 지난 11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섬유센터 2층에 개성 있는 미모와 아름다운 옷차림의 중년 여성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반짝이는 화려한 드레스 차림이었고, 또 어떤 이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롱부츠를 신어 마치 젊은이들 같은 차림이기도 했다.

각자 다른 컨셉의 옷차림이었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생기로 반짝이는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메이크업을 하고 헤어 스타일을 다듬으면서 그들은 서로서로에게 예쁘다, 멋있다는 칭찬을 주고받기에 바빠 보였다. 웃음소리와 생동감이 넘치는 이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날 섬유센터 2층 이벤트홀에서는 제1회 몬테밀라노 전속모델을 선발하는 콘테스트가 열렸다. 자사의 옷을 빛내줄 10인의 전속 모델을 뽑는 대회였다.

몬테밀라노는 오서희 대표가 2001년에 론칭한 시니어 대상의 패션 브랜드이다. 오서희 대표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대학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학부를 마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많은 미술 작품 창작과 전시 등으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에서 바잉팀장으로 근무하며 럭셔리한 디자인의 명품 감각을 체득했다. 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가격과 드라이클리닝 등 관리 부담이 크다는 현실의 벽 또한 느꼈다고 한다.

깊은 고민 끝에 그녀는 ‘명품의 디자인 감성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물빨래 기능을 갖춘 옷을 백화점에서 판매한다’라는 가치하에 몬테밀라노 패션브랜드를 창업했다.

▲아세아평생교육원 검무클래스팀이 축하공연으로 검무를 추고 있다.[사진=김소영 엄마기자]

 

사회는 오서연 유앤에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맡았다.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의 인사로 대회는 시작되었고 아세아평생교육원 검무클래스팀 회원들의 축하 검무 공연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한 명씩 차례로 무대를 향해 멋지게 워킹을 시작했다. 무대 중앙 심사위원들의 앞에 선 그들은 각자의 장기를 뽐냈다. 벨리댄스를 격렬하게 추기도 했고, 노래 한 자락을 간드러지게 뽑아내기도 했다. 연기를 하는 이도 있었고 즉석에서 붓글씨를 휘갈겨 써 사람들의 감탄을 받는 이도 있었다. 저마다의 장기를 뽐내느라 대회장은 점점 열기로 가득 찼다.

워킹과 장기 자랑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집계하는 동안 퀴즈대회가 열렸다. 몬테밀라노의 역사와 오서희 대표를 소재로 한 퀴즈와 폭소를 자아내는 넌센스 퀴즈들이었다.

답을 맞힌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들이 주어졌다. 내가 먼저 맞히겠다고 “저요, 저요!”를 외치며 손을 들고, 상품을 받고 싱글벙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심사위원들의 집계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모두가 개의치 않는 표정들이었다.

집계가 끝나고 수상자들의 이름이 호명되었다. 이름이 호명된 수상자들은 환호를 지르며 앞으로 뛰어나왔다. 동료들은 부러운 시선을 보내면서도 힘껏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었다.

항암 치료를 끝내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을 한다며 치료로 인해 어눌해진 발음으로 자기소개를 했던 박 모 수상자는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심히 브랜드를 빛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0명의 수상자들이 상품을 들고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소영 엄마기자]

 

대회 관계자는 “위촉된 10인의 전속 모델들에게는 향후 6개월간 매달 소정의 활동비와 몬테밀라노의 아름다운 옷이 제공된다”며 “또한 SNS와 미디어를 통한 여러 가지 활동의 기회들도 제공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속모델로 뽑히지 못한 나머지 50여 명도 빈손으로 돌아가진 않았다. 몬테밀라노 측에서 협찬받은 제품들을 참가자 전원에게 푸짐하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김포에서 왔다는 김 모 씨는 “오늘 하루 너무 재미있었다. 퀴즈도 맞히고 삼품도 타고 동료 모델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걸로 만족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쉬워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 시니어 모델들은 다음 무대를 기약하며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맘스커리어 / 김소영 엄마기자 askmom0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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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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