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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용서받지 못할 학교폭력...해결책 마련 시급해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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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인사들, 학교폭력 의혹으로 사회적 매장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돼야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우리 사회는 어린 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하는 꼴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연예인도, 실력이 출중한 운동선수도 과거에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던 사실이 드러나면 대중은 분노에 휩싸여 그들의 퇴출을 요구한다. 

지난달 24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이 심각한 언어폭력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음에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합격했던 사실이 대중의 공분을 사며 임명 28시간 만에 사퇴했다.

폭행 논란과 학교폭력·데이트 폭력 등의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황영웅도 지난 3일 MBN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으며 다음 달 29일과 30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공연에서도 빠지게 됐다. 

이외에도 작년에는 하이브의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폭 의혹으로 계약이 해지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여자 배구 선수이자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이 중학교 시절 동료 선수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리그에서 퇴출됐다.  

최근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더 글로리'도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드라마에서처럼 학교폭력은 한 학생의 인생 전부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가해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국민적 지탄을 받고 한 분야에서 퇴출되는 것은 마땅한 응징이라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학교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시기인 2021년 2학기부터 응답 시점인 2022년 5월까지 전체 학생의 1.7%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의 3.8% △중학생의 0.9% △고등학생의 0.3%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해 학교급이 낮을수록 피해율이 높았다. 남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율은 2.1%, 여학생은 1.3%로 남학생의 피해율이 더 높았다. 

피해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이 41.8%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14.6% △집단따돌림 13.3% △사이버 폭력 9.6%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후 힘든 정도는 '견딜만했다'가 32.6%로 가장 많았고 △힘들었다 30.6% △많이 힘들었다 23.3% △힘들지 않았다 13.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학생들의 90.8%가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이 된 정도를 5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보니 평균 3.56점 정도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학생들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30.4%) △스스로 해결하려고(21.1%)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17.3%) 등의 이유로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대책에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일단 피해자와 분리시키는 방안과 학교폭력 기록을 입시에 반영하고 생활기록부 기재 기간을 늘려 가해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일 2023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발전방안 협의회를 시행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 기관인 '지세움'에 참여한 피해 학생의 치유 사례 등을 공유하며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학교장 자체해결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위드 프렌즈', '어울림' 등과 같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세움 및 피해 학생 맞춤형 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피해 학생과 학부모 치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가해 학생의 자발적 책임 인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학교폭력 재발 방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언어문화 개선 주간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주간, 찾아가는 사이버 폭력 예방교실 등을 운영하고 일상생활 중 '고운 말씨, 바른 예의, 따뜻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친구사랑 3운동'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이외에도 △교육과정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사이버 폭력 예방 메타버스 체험 △헬프 프렌즈 체험 연극 및 문화 강연 △또래상담 및 학생 서포터즈단 △고운 말 쓰기 캠페인 및 결의대회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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