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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낳고 늦게 낳아…韓 '출산율' 더 떨어졌다

최영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5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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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
출생아 수·조출생률 모두 최저…40대 초반 출산율은 높아져
출산율 하락 지속, 일자리·주거 불안 반영한 대책 시급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지난해 출산율이 6년 연속 감소, 출생아 수도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35세 이상 출산율은 작년보다 증가했고, 40대 초반 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출산 연령은 높아지고 출산율은 낮아지며 더 '적게 낳고, 늦게 낳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추이[자료=통계청]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처음 20만 명대로 곤두박질쳤던 2020년(27만 2300명)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까지만 해도 100만 명대였으나 2001년 50만 명대, 2002년 40만 명대 2017년 30만 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인 2020년부터는 20만 명대로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도 5.1명에 그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3.4%) 감소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평균 출산 연령 33.4세

40대 초반 출산율은 역대 최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기까지의 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고 있다.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길어졌고, 결혼 후 2년 안에 낳는 출생아 비중은 31.8%로 전년비 2.1%p 감소했다.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27.5명)이 3.1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연령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초반 여성(76.1명)도 1년 사이 출산율이 2.9명 줄었다.

 

반면 30대 후반(1.2명)과 40대 초반(0.5명) 등 35세 이상 여성 출산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7.6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도 33.4세로 2020년보다 0.2% 올라가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결혼·출산 자체가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 출산율이 늘었지만,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출산율이 줄면서 전체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많은 '다둥이' 가정 역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셋째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는 2만1000명에 그치며 전년비 5.9% 감소했다. 셋째 이상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저치인 8.2%로 떨어졌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5.1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서울 출산율 전국 꼴찌 vs 세종 출산율 1위

 

지역 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비 감소했다.

 

시도별 출산율은 세종(1.28명)이 가장 높았다. 전남(1.02명)도 출산율이 1명을 넘겼다.

 

반면 서울 출산율은 0.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평균 출산 연령 역시 서울이 34.2세로 가장 높았으며, 첫째 아이를 낳기까지 걸리는 평균 결혼생활 기간도 서울(2.7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는 전국 228개 모든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이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 출산율(2.1명)을 밑돌았다. 합계 출산율이 1명 이상인 시군구도 62개에 그쳤다.

 

특히 부산 중구(0.38명)는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광군(1.87명) 이었다.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 서초구가 34.7세로 높았고, 강원 화천군은 30.3세로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도시일수록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와 미혼 인구가 많고, 결혼을 더 늦게 하거나 덜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 0.75명 '역대 최저'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자료=통계청]

저출생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9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168명, 9.3% 감소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이 0.7명대를 기록하기는 2020년 4분기(0.76명)와 지난해 4분기(0.71명)에 이어 세 번째인데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대를 나타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1분기에 높았던 출산율이 4분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올해 3분기와 4분기 합계출산율도 0.7명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출생과 양육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층의 생활 환경과 가치관이 변화한 만큼, 현금성 지원보다는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불안 해소 등 보다 종합적인 경제 정책으로서의 인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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