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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까"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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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인천·울산·충북·전북 등에 '청년미래센터' 개소
고립·은둔 청년 돕기 위한 부모 교육도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타인과의 관계가 물리적·정서적으로 단절돼 일정 기간 고립 상태인 청년, 사회적 교류 없이 집 안에서만 지내며 최근 한 달 이내에 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고립·은둔 청년이라 부른다. 정부는 고립·은둔 위기에 처한 청년의 수가 54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8월 전국 19~39세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고립·은둔 청년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첫 조사로 총 2만1360명이 1차 조사에, 8874명이 2차 심층조사에 참여했다.

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심리 상태가 좋지 않고 도움이 필요하나 요청할 곳이 없다는 공통적 특성을 보였다. 사회적 관계의 양이 일반 청년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고 삶의 만족도는 3.7점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대인 접촉을 두려워하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 많았으며 조사 대상자의 75.4%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고 이중 26.7%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립·은둔의 이유는 △취업 실패(24.1%) △대인관계(23.5%) △가족관계(12.4%) △건강(12.4%)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길 원했다. 필요한 도움으로는 △경제적 지원(88.7%) △취업 및 일 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 지원(80.7%) 등이 꼽혔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전담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천·울산·충북·전북 등 4개 광역시·도에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했다. 청년미래센터의 운영은 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 미추홀구),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울산 중구), 전북사회서비스원(전주시), 충북기업진흥원(청주시) 등이 맡았으며 지난 14일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다.

각 청년미래센터에는 14명의 전문 인력들이 신규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약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가족돌봄 청년이나 고립·은둔 청년은 온라인 또는 방문으로 상담 및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가족돌봄 청년에게는 아픈 가족을 위한 각종 돌봄·의료 서비스와 생활지원 서비스 연계, 당사자를 위한 민·관 장학금 연계와 함께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전문 인력이 청년의 프로그램 참여 의지, 고립도 수준 등을 고려해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자조모임·일상 회복·공동생활 합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을 위한 소통교육·심리 상담 등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폭넓게 발굴·지원하기 위해 민간 기관들과의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영등포구]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관내 고립·은둔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지와 이해'를 주제로 한 부모(가족) 교육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4시에 진행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자녀의 고립·은둔 상황을 정확히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치유 워크숍으로 운영된다. 사회적기업 282북스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6회차로 진행되며 △그룹대화를 통해 나의 상황과 상태를 파악하는 오리엔테이션 △나와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관계 정의 내리기 △당사자를 돕기 위한 부모의 마음 챙김 △고립·은둔을 극복한 청년 당사자와 가족 만나기 △자녀와의 소통 기술을 배우고 건강한 소통 경험하기 △독립된 인격체로 자녀를 대하기 위한 마음가짐 배우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신청은 8월 30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영등포구민 또는 영등포에 생활권을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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